대구첨복재단, 알츠하이머 혁신신약 후보물질 기술이전

[사진=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6일 알츠하이머 혁신신약(First-In-Class) 치료제 기술이전 및 상업화를 위한 공동연구를 약속했다. 사진 왼쪽부터 재단 홍기범 박사, 김수곤 ㈜뉴로비트사이언스 대표이사, 연세대 김영수 교수.]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영호, 이하 ‘재단’) 홍기범, 유지훈 박사팀과 연세대학교 약학대학 김영수 교수팀이 알츠하이머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을 기술이전했다.

이들은 아밀로이드 및 타우 동반 억제 기전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용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해 ㈜뉴로비트사이언스로 지난 3월 4일 기술이전했으며, 이달 6일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기술이전의 계약규모는 약 39억 원이며 이전된 기술은 알츠하이머병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혁신 신약후보물질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에 가시적 성과가 기대된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영호 이사장은 “이번에 이전되는 기술은 아밀로이드와 타우단백질 집적을 동시에 억제 및 분해하는 혁신신약(First-In-Class)에 대한 것으로서, 기존 단일 타겟 약물의 한계를 극복하고 국내 기술 기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뉴로비트사이언스 자문위원 공동대표 이수곤 박사는 “글로벌 기업들이 알츠하이머 치료제의 임상시험에 진입을 했으나, 확실한 치료효과를 보인 물질이 없다.”며 “수년전부터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연세대 김영수교수 연구팀에서 아밀로이드베타 다형체를 연구해 PROTAC 기술을 접목시켜 도출된 결과가 멀티타겟형 프로탁이다. 향후 혁신적이고 근본적인 알츠하이머 해결책을 제시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기술이전을 받은 ㈜뉴로비트사이언스는 뇌와 중추신경계 퇴행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현직 의사 8명이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환자들에게 실제 필요한 신약을 개발하고자 설립됐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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