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 키우려면 설탕 줄여라 (연구)

[사진=ahirao_photo/gettyimagebank]
운동을 하면 근육에 미세한 상처가 생긴다. 그 탓에 뻐근한 근육통을 느끼지만, 회복되는 과정에서 근육량이 늘고, 결국 근력이 세진다.

근육을 잘 회복하려면 혈당 수치가 낮아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관련 보도자료에 “제발, 설탕을 줄이라! (Less sugar, please!)”는 제목을 붙였다.

일본 도쿄 시립대학교 등 연구진은 근골격계 위성 세포가 당이 낮은 상태에서 더 잘 증식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줄기 세포의 일종인 이 세포는 근육의 재생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연구진은 실험실에서 이 세포를 당 농도에 따라 배양했다. 원래 세포의 성장에는 당이 필수적이어서 당이 충분해야 배양이 잘 되리란 것이 통념이었다. 그러나 결과는 반대. 당이 낮은 배양 접시에서 더 많은 근골격계 위성 세포가 증식했다.

연구진은 “이번 실험은 당뇨 환자들이 흔히 겪는 근육량 감소의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근거이자, 나이를 먹어서도 근육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방법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근골격계 위성 세포가 아닌 다른 세포에서는 같은 결론이 나오지 않았다”고 확인하며 “근골격계 줄기세포 증식에 필요한 에너지의 출처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Excess Glucose Impedes the Proliferation of Skeletal Muscle Satellite Cells Under Adherent Culture Conditions)는 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셀 앤드 디벨롭멘털 바이올로지(frontiers in Cell and Developmental Biology)’에 실렸다.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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