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째 500명대…정부 “4차 유행 예고로 보여”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군인이 검체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일 0시 기준 543명 발생해 나흘째 500명대를 기록했다. 지역발생이 521명, 해외유입 22명이다.

신규 확진 발생 추이는 최근 일주일 동안 482, 382, 447, 506, 551, 557, 543명으로 500명 중반대가 사흘째 지속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543명이 증가한 10만4736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54명, 경기 143명, 인천 19명 등 수도권이 316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60.7%를 차지했다.

이어 부산 61명, 경남 28명, 전북 20명, 대전 19명, 강원·경북 각 16명, 충북 11명, 대구·세종 각 10명, 충남 7명, 울산 3명, 광주 2명, 전남·제주 각 1명 등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유흥업소, 포장마차, 어린이집 등 일상 곳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집단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이날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현재 국내 유행상황이) 4차 유행을 예고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순조로운 백신 접종을 통한 집단 면역으로 가느냐. 4차 유행이 현실화 되느냐는 기로에 서 있다”고 밝혔다.

이어 “봄을 맞아 이동량과 접촉이 많아지면서 확진자 수는 500명을 넘어섰고, 음식점·유흥업소 같은 다중이용시설과 콜센터·물류센터처럼 밀집도가 높은 사업장, 학교와 어린이집 등 취약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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