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 작업환경 개선 방법 6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 시대가 1년 넘게 장기화 되면서 재택근무가 일상화되고 있다. 집에서 근무하면 출퇴근 시간의 절약 등 장점도 있지만 새로운 고민거리도 생겨났다. 지난 1년 여동안 거실과 부엌 등을 사무실로 이용하면서 몸이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생각보다 집안에서 일하는 것이 신체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의 의료네트워크 관리회사인 원콜에 의하면 2019년부터 2020년까지 보상 청구 자료를 비교한 결과 지난해 요통 26.4%, 손목터널 증후군 17.9% 증가를 비롯 손목과 팔뚝 염좌, 경추 신경근 손상 등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의 인체공학 전문가 미셀 데프레스는 “이는 열악한 인체공학 환경에서 일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부상의 유형과 일치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라고 말한다.

식탁 소파 방바닥 등 사무실과 다른 공간에서, 오랜 시간 비뚤어진 자세로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은 신체 균형을 무너트리기 쉽다. 데프레스는 “누적 외상 장애는 시간의 흐름에 의해 발생하므로 불편함을 조기에 보고하거나 종합적인 예방 전략을 통해 부상, 효율성 저하, 생산성 저하, 비용 절감과 같은 위험을 최소화하거나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건강 의학 매체 ‘헬스라인’에서 스스로 교정할 수 있는 6가지 개선대책을 소개했다.

1. 몸을 일직선으로 만든다

똑바로 앉아서 어깨 긴장을 풀고 팔꿈치는 키보드와 수평을 유지한다. 필요하다면 의자를 올리거나 발을 지탱하기 위한 발 받침대를 추가로 사용한다. 눈은 모니터의 중앙에 맞추도록 한다. 만약 화면을 내려다본다면 책이나 상자 등을 이용해 모니터를 위로 올린다. 척추를 반듯이 정렬시키는 자세는 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2. 팔 위치에 신경을 쓴다

키보드를 칠 때 팔은 옆구리에 있고 팔꿈치는 90도 각도로 구부려져야 한다. 의자에 팔걸이가 있다면 어깨가 편안하도록 조절하고, 휴식을 취할 때만 팔걸이와 손목 받침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3. 허리를 받쳐 준다

의자 깊숙이 반듯하게 앉도록 한다. 이 때 허리에 작은 쿠션이나 수건 등을 받쳐 척추가 약간 아치형을 유지하도록 한다.

4. 눈을 쉬게 한다

근무장소가 어디든 몇 시간동안 계속 모니터 화면을 응시하는 일은 피하는 것이 상책. 15~20분 마다 시선을 방 안의 먼 물체에 초점을 맞췄다가 다시 모니터를 바라본다.

5. 스트레칭을 한다

20~30분마다 자리에서 일어나 컴퓨터로부터 벗어난다. 그리고 1~2분 몸을 부드럽게 움직이며 스트레칭을 한다. 규칙적인 스트레칭을 잊지 않으려면 일과 결합시키는 방법도 있다. 예를 들어, 이메일을 보낼 때마다 무조건 한번씩 일어섰다 스트레칭을 하고 앉는 식으로 원칙을 정한다.

6. 장비에 투자한다

집에서 사용하는 의자는 사무용으로 설계되지 않았다. 의자와 책상이 불편함을 유발한다면 인체공학적으로 편리한 장비를 구입하는 것도 방법이다. 의자는 직접 앉아보고 나서 선택한다.

    이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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