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주저하면, 팬데믹 기간 늘어날 수도”

[사진=Oleksandr Pupko/gettyimagesbank]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주저하는 동안 팬데믹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우려 섞인 지적이 제기됐다.

유전학자이자 의사인 프랜시스 콜린 미국국립보건원(NIH) 연구소장은 25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해 망설이지 말 것을 조언했다.

콜린 소장은 백신 공급 부족보다 백신 접종에 대한 주저가 더욱 염려된다고 밝혔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백신 주사를 맞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는 만큼, 집단면역에 도달하는 시기가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콜린 소장은 “백신 접종에 대한 주저는 팬데믹이 필요 이상 길어지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돼 생기는 면역력은 백신 접종을 받아 생긴 면역력만큼 재감염 위험률을 떨어뜨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백신을 맞아야 적정한 수준의 면역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마치 팬데믹이 종식된 것처럼 축포를 터트리는 행동에 대해서 주의를 요구했다. 새로운 변이체들이 출현하고 있는 만큼,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수칙 등에 지속적으로 신경 써야 한다는 것이다.

콜린 소장은 “전 국민이 백신 접종을 완료할 때까지 공중 보건 대책을 잘 따라야 한다”며 “여름까지 때를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그의 취임 후 첫 100일 동안 코로나19 백신 2억 도스 접종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는 기존 목표치의 2배에 달하는 수치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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