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적게 마셨더니 극심한 통증.. 알고보니 신장결석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갑작스럽게 등이나 옆구리에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태어나서 이런 통증은 처음”이라며 극한의 아픔을 느낀다. 도대체 어떤 병일까? 바로 신장 결석이다. 말 그대로 콩팥 안에 돌이 생기는 병이다. 소변 안에 들어있는 물질들이 단단해져 결정을 이뤄 마치 돌과 같은 형태를 이룬 것이다. 여러 증상과  콩팥 관련 합병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 등이나 옆구리의 통증, 혈뇨, 탁뇨…

신장결석과 관련된 증상은 결석의 크기나 위치, 감염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신장결석에서 흔히 발생하는 증상들은 다음과 같다. 먼저  갑작스런 등이나 옆구리의 통증이다. 매우 심한 통증으로 많은 사람들이 생애 최악의 통증 중 하나라고 말한다. 통증은 악화, 호전을 반복하며 한 번 발생 시 20∼60분간 지속되기도 한다. 혈뇨도 주요 증상이다. 눈으로 확인 가능한 혈뇨가 있는 반면 현미경으로만 확인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또 탁뇨, 메스꺼움과 구토, 발열과 오한이 생길 수도 있다.

◆ 나이 들면 물 섭취에 신경이 덜 쓰이는데…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으면 쉽게 신장결석이 생길 수 있다. 몸 안에 수분이 모자라면  소변이 농축되고, 그 결과 신장결석을 만들 수 있는 여러 물질들의 농도가 증가하게 된다. 특히 땀을 흘려 수분 소실이 많은 경우 적절한 수분 보충이 없으면 신장결석 위험이 커진다. 우리 몸이 갈증을 느끼면 이미 늦은 것이다. 하루에  8잔 정도 개인의 몸 상태에 맞게 적절한 물을 마셔야 한다. 특히 나이가 들면 갈증 신호가 늦게 와 물 섭취에 소홀할 수 있다.

신장결석이 의심되면 소변을 볼 때 그 색깔이 무색에 가깝도록 묽은 소변을 보도록 하루 10잔 정도 충분하게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짙은 소변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물이 가장 좋지만 그 외 레몬에이드를 한 잔씩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레몬, 오렌지 쥬스도 비슷한 효과를 낸다. 이런 쥬스들을 마시면 몸에서 구연산이 증가해 결석 생성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신장 손상-감염 위험… 유전성 조심

신장결석으로 소변의 흐름이 막히면 정체된 소변으로 인해 압력이 증가해 통증 뿐 아니라 신장 손상, 출혈과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 이 결석은 신장에서 만들어져 요관을 따라 이동해 크기가 작을 때는 소변으로 빠져나간다. 하지만 큰 결석은 콩팥, 요관, 방광 및 요도와 같이 비뇨기계에서 여러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가족 중에 신장결석 경험이 있다면 본인도 신장결석 확률이 높아진다. 수분 섭취에 게을리 하면서 단백질이 풍부한 고기나 짠 음식, 저칼슘 음식을 즐기면 신장결석의 가능성이 증가한다. 긴 시간 자리에 누워 있거나 의자에 앉아서만 생활하는 사람도 신장결석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운동 부족은 뼈에서 칼슘이 분비되어 콩팥에 모이는 결과를 초래해 부분적으로 신장결석을 유발할 수 있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http://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Share with Kakao

댓글을 달아주세요.

귀하의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