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감귤? 인지기능 올리고 비만 억제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요즘 흔한 감귤은 심심풀이로 먹는 식품이 아니다. 하루 3~4개만 먹어도 비타민C의 일일권장량을 채울 수 있다. 몸의 산화(노화)를 늦춰주는 항산화 성분인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수입 오렌지보다 2배 이상 많다. 공장에서 만든 비싼 비타민 영양제나 건강기능식품을 먹을 필요가 없다.  감귤의 뜻밖의 건강효과에 대해 알아보자.

◆ 운동이 치매 예방에 도움되는 이유를 알면…

감귤 건강효과 가운데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이 인지능력을 개선시키는 것이다. 감귤을 충분히 먹으면 신경 영양인자 단백질(BNDF)이 증가해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운동을 하면  BNDF가 활성화되어 치매 예방에 효과적인데, 감귤을 자주 먹어도 BNDF가 늘어난다. 제주대학교와 농촌진흥청의 공동연구 결과 BNDF를 함유한 감귤 추출물이 사물 및 공간 인지 능력, 기억력 향상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경 영양인자 단백질은 뇌에 저장돼 있다가 혈액이 모여들 때 분비되는 물질로 치매, 알츠하이머 등과 연계성이 있다. 주의력과 집중력에 관여해 학습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

◆ 비만 억제, 콜레스테롤 감소, 피부 개선…

감귤은 새콤달콤하지만 비만 억제, 콜레스테롤 감소, 항당뇨 같은 대사 질환 개선을 돕는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 따르면 감귤에 함유된 노밀린, 오랍텐 성분은 피부 주름과 기미, 잡티 개선에 좋은 영향을 준다. 피부 탄력에 주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사람의 피부 진피층에 있는 섬유아세포에 노말린 처리를 한 결과, 콜라겐 생성량이 33% 늘었다. 감귤 속 베타카로틴과 베타크립토잔틴은 성장, 면역 체계 기능과 시력에 필수인 비타민A의 전 단계 물질이다. 특히 베타크립토잔틴은 항암, 항산화와 함께 골다공증 예방 효과가 있다.

◆ 색이 진한 것이 우량품.. 껍질의 건강효과

감귤은 너무 크지 않고 껍질의 유포(작은 알갱이)가 촘촘하며 얇은 것이 맛있다. 또 색이 진한 것이 상품이다. 구입한 감귤은 온도가 높지 않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보관한다. 감귤은 먹고 남은 껍질도 활용할 수 있다. 뜨거운 팩(핫팩)이나 입욕제로 만들면 몸을 따뜻하게 해 혈액의 흐름을 촉진시켜 냉증, 신경통, 류머티즘, 피부 미용에 효과를 볼 수 있다.

팩은 감귤 껍질을 비닐 랩으로 여러 겹 말아 전자레인지에 1분간 데운 다음 파우치나 천에 감싸서 사용한다. 입욕제는 깨끗이 씻은 감귤 10개 정도의 껍질을 그대로 자루에 담아 따뜻한 욕탕에 넣거나 그늘에서 껍질을 말려 사용할 수도 있다. 이와 함께 고운 색감으로 입맛을 돋우는 귤전과 새콤달콤한 귤소스샐러드처럼 요리에도 활용하면 좋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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