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딸기는 왜 항산화물질이 많을까? 여성에 좋은 이유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빨갛게 잘 익은 딸기는 보기만 해도 침샘이 요동친다. 맛과 영양소를 모두 만끽할 수 있는 과실로 딸기만한 게 없다. 딸기는 비닐하우스 재배 방식으로 바뀌면서 한겨울에도 쉽게 맛볼 수 있는 대표 과실이 됐다. 봄기운이 자리 잡고 있는 요즘 딸기는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진다.  봄 딸기는 왜 항산화물질이 많아질까?

◆ 요즘 힘드시죠? 몸의 산화부터 예방하세요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자료를 보면 봄철 딸기는 항산화물질인 안토시아닌, 비타민C, 페놀화합물 함량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항산화’ 물질은 우리 몸의 노화와 손상을 일으키는 산화에 대항하는 성분이다. 스트레스, 환경오염, 흡연 등으로 몸에 쌓인 활성산소를 없애주는 역할을 한다. 봄이 되면서 따뜻해질수록 딸기의 안토시아닌 함량이 늘고,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기능도 10% 정도 증가한다. 국산 딸기 품종 보급률은 94.5%로 시판 중인 딸기 대부분은 우리 품종이다.

딸기의 비타민 C 함량은 100g당 67mg으로 다른 과실류나 채소에 비해 풍부하다. 비타민 C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 오렌지보다도 1.5배 많다. 국립암센터의 자료를 보면 암 예방 효과가 큰 항산화식품에 딸기가 포함되어 있다. 비타민C가 많이 들어 있어 몸속 유해물질로부터 세포 손상을 막고 상처회복에 도움을 준다. 소장암 환자의 신결석을 예방하기 위해 수산이 많이 든 음식을 섭취해야 하는데, 딸기가 도움이 된다.

◆ 여성에 특히 좋은 이유..  딸기 씨에 주목하세요.

딸기에 있는 엘라직산(Ellagic acid) 성분은 다른 과실류보다 10배 이상 많다. 엘라직산은 딸기 씨(1-2mg이상/g)에 특히 풍부하다.  항산화 및 항염증 활성도가 높은 엘라직산은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을 막는 효과가 있다. 얼굴의 색소침착이나 주근깨 개선 등에 좋다. 콜라겐이 줄어들고 염증이 생겨 피부 노화가 진행되는 것을 늦춘다. 자외선에 의해 주름살이 생기는 것을 막아주는 기능이 있다. 여성 갱년기 완화에 좋은 석류의 성분도 바로 엘라그산이다.

◆ 집콕에 비만 비상.. 다이어트 간식 어때요?

딸기의 칼로리(100g)는 27kcal에 불과하다. 바나나(93kcal)나 사과(57kcal)에 비해 2-3배 정도 낮다. 집콕으로 살이 찌는 것을 느낀다면 다이어트 간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다만 당뇨병 환자는 딸기 속의 과당을 조심해야 한다. 많이 먹으면 혈당을 올리기 때문에 10개 이하로 먹는 게 좋다. 딸기는 잘 물러지는 게 단점이다. 구입 후 바로 먹는 것이 좋으나 보관이 필요하면 플라스틱 용기에 담고, 용기를 비닐로 한 번 더 감싸 냉장고에 보관하면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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