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타는 걸까?…봄철 우울감 극복하려면

[사진=ING alternative/gettyimagebank]
아침까지는 쌀쌀하겠지만, 낮부터는 포근한 날씨를 되찾겠다. 한낮 기온 서울이 16도, 청주 대구 19도까지 오르는 등 어제보다 5도가량 높겠다. 당분간 꽃샘추위는 없겠지만 일교차가 크니 건강관리에 주의해야겠다.

☞오늘의 건강= 부쩍 온화해진 날씨에 가벼워진 옷차림을 보니 봄이 온 것이 실감난다. 봄은 대개 설렘과 생동감이 넘치는 계절로 여겨지지만 의외로 이때 우울증을 앓는 사람들이 많다. 통계청에 따르면 근 3년간 자살자가 가장 많은 달은 3월이다.

봄에는 입학, 입사, 인사이동 등 새로움이 가득하다. 하지만 이러한 환경적 변화가 누군가에게는 우울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변화의 중심에서 적응을 하려고 애쓰는 이들은 물론이고 구직난, 승진 실패 등으로 인해 그들을 부러워하며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이들도 있다.

또한 기온과 일조량의 변화는 뇌의 생물학적 시계에 영향을 주는데, 이로 인해 수면 패턴 및 호르몬 분비에 변화가 생겨 감점 기복이 심해지고 우울감을 느낄 수 있다.

한편, 경증의 봄철 우울증 극복을 위해서는 운동이 도움이 된다. 운동을 하면 기분에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이 활발히 분비되기 때문이다. 특히 에어로빅, 조깅,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운동을 일주일에 3~5차례 20~30분 정도 하면 효과적이다.

특히 봄철 우울증은 타인과의 비교가 원인인 경우가 많으므로 잠시 SNS를 멀리하고 자신에게 보다 집중하도록 한다. 일기를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좋은 일이든 안 좋은 일이든 차분히 써내려 가다보면 한 가지 일이나 감정에 사로잡히지 않고 삶을 보다 넓은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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