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465호 (2021-03-22일자)

물, 생명과 건강에 꼭 필요한 까닭

아침에 일어나서 물 한 컵 드셨나요? 수많은 식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이 있지만, 물이 생명과 건강에 가장 중요하다는 것, 잘 아시지요?

오늘(3월22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이랍니다. UN은 1993년 처음 이 날을 제정하면서 “물은 인권의 문제이며 하루 20ℓ의 물은 모든 인간이 누려야할 권리”라고 선언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지구를 휘몰아치는 요즘은 물의 소중함이 더 부각되고 있지요. 우리는 손 씻기를 홍보하고 있지만, 지구에서 30억 명은 손 씻을 물이 부족합니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현재 세계 어린이 5명 중 1명은 생활용수를 충분히 사용할 수 없다고 합니다.

유엔은 올해 ‘물의 날’ 주제를 ‘물의 가치화(Valuing water)’로 정하고, 각 나라별로 물의 소중함에 대해서 알릴 것을 제안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올해 슬로건을 ‘물의 가치, 미래의 가치’로 정했습니다. 여러 언론에서 물의 가치에 대해서 알릴 것이므로, 저는 물이 건강에서 얼마나 소중한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물 분자(H2O)는 수소 두 개와 산 소 한 개로 구성돼 있고, 물은 수많은 물 분자로 이뤄져 있죠. 물 분자는 수소결합이라는 독특한 결합방식으로 이뤄져 있으며 여러 가지 물질을 잘 녹일 수 있어 몸에 필요한 원소들이 염이나 산화물 형태로 녹아져 있습니다.

오묘하게도 지구가 5대양 6대주로 이뤄져있고, 인체는 5장 6부가 있듯이 지구는 70%가 물로 구성돼 있고 인체 역시 70%가 물입니다. 다른 액체가 아니라, 비열이 큰 물이 인체의 주성분이기 때문에 인체는 한여름에도 체온을 유지할 수 있고 한겨울에도 얼지 않고 버틸 수 있습니다.

물은 혈액의 주성분이기도 하지요. 인체는 심장의 펌프질에 따라 혈액을 통해서 온몸 구석구석에 산소와 영양소를 보내고, 노폐물을 배출시킵니다. 이처럼 물은 세포 생존에 기본이고, 인체 대사활동은 물 없이 상상할 수도 없지요. 생존본능이 지독하게 강한 사람도 음식 없이 한 달을 살 수 있지만, 물 없이는 1주도 버틸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물을 어떻게 마셔야 할까요? 요즘 한 병에 수 만 원씩 하는 프리미엄 물을 마시는 이도 있지만, 과학계에서는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봉이 김선달’ 마케팅이라고 봅니다. 수돗물을 정화하거나 끓여먹으면 되고, 이동할 때에는 생수를 자주 마시면 되겠지요.

방법으로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이를 닦고 한 컵을 천천히 마시고, 1시간 마다 한 컵씩 마시면 됩니다. 흡연자는 담배를 끊으면서 가슴이 답답할 때마다 물을 마시면 금연 성공률을 높입니다. 가장 좋은 물은 땀 흘려서 운동하면서 마시는 물이겠죠? 운동 전, 중간, 후에 한두 컵씩 마시는 물은 건강을 지키는 최고의 명약입니다.

목욕은 뇌와 관절 건강에도 좋습니다. 자기 전에 따뜻한 물에 목욕하면 온몸의 관절, 근육 건강에 좋고 숙면에도 도움이 됩니다. 코로나19 팬데믹에 외출 뒤 비누 거품을 내고 구석구석 손 씻는 것도 잊지 마세요.

우리나라도 물이 충분한 나라는 아니지만, 어디에서나 손을 씻을 수가 있고 매일 집에서 목욕할 수 있는 호사(豪奢)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은 고마운 일입니다. 많은 사람이 미세먼지 탓에 공기의 소중함을 비로소 깨닫고 있지만, 물이 귀한 때를 잊은 듯합니다. 상수도 보급률이 1960년 22%, 1971년 36%, 1981년 57%에 지나지 않았으며 몇 십 년 만에 물 부족을 극복한 것도 기적입니다. 감사한 마음도 건강에 좋으니까, 그 마음으로 물 마시면 일석이조이겠죠?

오늘은 물의 소중함에 대해서 생각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물 마시고, 손 씻고, 목욕하시는 것이 어떨까요? 당장, 물 한 컵 마시지요. 생명과 건강의 근원을!


[핫 닥터] 환자를 부모처럼 대하며 심장판막 시술

 

인구 고령화에 따라서 ‘심장의 밸브’ 판막이 노화돼 건강이 위협받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장기육 교수(57)는 ‘최고를 지향하며 환자를 내 부모처럼’이라는 진료철학에 따라서 이전에는 수술을 받아야했던 환자를 부작용을 최소화한 시술법으로 치료하는 의사입니다. 친절한 설명과 세밀한 진료로 환자들 사이에서 정평이 나있고,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법을 적용하기 위해 밤을 잊은 의사이기도 합니다.

☞장기육 교수의 환자 살리는 스토리 보기


오늘의 음악

오늘은 가수 정여진의 생일이네요. 정여진은 BTS나 블랙핑크처럼 이름이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우리 국민에게 많은 감정을 선물한 가수입니다. 1972년생인 정여진은 ‘달려라 하니,’ ‘태권동자 마루치,’ ‘개구리 왕눈이’ 등 수많은 만화영화 주제가를 불렀고, 최근에는 애니메이션, 드라마, 광고, 게임음악을 통해서 목소리를 전하고 있지요. 그의 노래 가운데 ‘요술공주 밍키’와 ‘빨간머리 앤’의 OST 준비했습니다.

  • 요술공주 밍키 – 정여진 [듣기]
  • 빨간머리 앤 – 정여진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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