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할 때 이온음료 마시면 쥐 덜 난다 (연구)

[사진=Dean Drobot/gettyimagebank]
운동할 때 물 대신 전해질을 첨가한 음료를 마시면 근육 경련이 발생할 가능성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에디스 코완 대학교 연구진은 성인 남성 10명을 대상으로 실험했다. 실내 온도 섭씨 35도의 방에서 40~60분간 트레드밀 달리기를 했다. 체중의 1.5~2%가 빠지는 강도의 운동이었다. 실험은 두 차례 진행했다. 한 번은 운동하면서 전해질 음료를, 나머지는 물을 마셨다.

연구진은 운동을 마친 이들의 종아리를 전기로 자극했다. 인위적으로 쥐가 나게 하는 자극이었다. 전해질 음료를 마신 이들이 쥐가 나도록 하려면 더 높은 주파수의 자극이 필요했다.

연구진은 “물을 마신 이들과 비교할 때 전해질 음료를 마신 이들은 근육 경련이 발생할 가능성이 작다는 의미”라며 “근육 경련은 수분 부족이 아니라 전해질 부족 탓에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흔히 이온 음료 또는 스포츠음료로 불리는 전해질 음료에는 나트륨, 칼륨, 마그네슘 등이 미량 녹아있다. 우리 몸의 체액을 구성하는 성분이다.

노사카 카즈노리 교수는 “날씨가 덥거나, 격한 운동을 하거나, 설사나 구토가 날 때는 물보다 전해질 음료를 마시는 게 낫다”고 말했다.

이 연구(Effect of oral rehydration solution versus spring water intake during exercise in the heat on muscle cramp susceptibility of young men)는 학술지 ‘스포츠 영양학(Journal of the International Society of Sports Nutrition)’에 실렸다.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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