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USA가 최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시의 코로나19 백신 주사기 공급 업체로 선정, 1차 물량 납품을 마쳤다고 17일 휴온스가 밝혔다.
휴온스가 공급하는 코로나19 백신 주사기는 신아양행의 최소잔여형(LDS) 안전 주사기로, 휴온스그룹의 미국 법인인 휴온스USA를 통해 현지에 납품된다.
휴온스USA는 워싱턴주 병원협회의 요청으로, 국산 주사기 3개 업체의 샘플을 제출했으며, 그 중 신아양행 주사기가 최종 테스트를 통과해 정식 공급 업체로 선정됐다.
휴온스 관계자는 “신아양행 LDS 안전 주사기의 우수한 제품력, 휴온스USA가 지난해부터 워싱턴 주정부에 방역용품을 안정적이고 빠르게 공급하면서 쌓아온 신뢰가 이번 업체 선정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공급된 LDS 안전 주사기는 미국에게 가장 큰 공공 백신 접종 장소인 시애틀 루멘 필드 이벤트 센터에서 사용됐으며, 2차 물량부터는 워싱턴주 지역 다른 의료기관 등에도 공급될 예정이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용도로 LDS 안전 주사기를 권장하고 있다. 사용 후 주사 바늘에 찔리는 것을 방지해주고, 투약 후 주사 잔량을 줄여주기 때문.
휴온스는 LDS 안전 주사기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3월 내 230만개의 주사기를 공급하고, 4월 이후에는 월 350만개 이상의 물량을 공급할 계획으로 시애틀시 외 각종 의료기관 및 미국 기타 지역 정부들과 추가 공급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