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자주 마시세요”…황사철 건강 지키는 생활수칙

[사진=JV_LJS/gettyimagebank]
지난 14일 내몽골고원과 고비사막에서 10년 만에 최악의 황사가 발생했다. 우리나라 역시 16일 서쪽 지방부터 황사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본격적인 황사철이 시작되며 건강을 위해 지켜야 할 수칙을 알아본다.

한반도에서 관측되는 황사의 크기는 직경 1∼10㎛ 정도이고 미세먼지는 직경 10㎛ 이하, 초미세먼지는 2.5㎛ 이하다. 코점막은 직경 10㎛ 이상의 먼지나 이물질을 걸러내고 기관지는 직경 5㎛ 정도의 이물질을 걸러낸다. 즉 황사나 미세먼지는 상, 하기도에서 여과되지 않고 직접 호흡기에 영향을 주게 된다.

이렇게 호흡기로 들어온 미세먼지는 알레르기 비염, 기관지염, 폐기종, 천식 등을 유발한다. 더 큰 문제는 초미세먼지와 황사가 중금속과 발암물질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이다. 체내에 들어간 중금속은 폐포와 혈관을 통해 전신을 순환하면서 치매나 동맥경화증 등 전신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외출 후에는 몸에 붙은 미세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바로 양치와 목욕을 하도록 하고 식염수로 안구와 코 안을 씻어내는 것이 좋다. 또한 물을 많이 자주 마시면 중금속의 혈중 농도를 낮추고, 소변을 통한 배출을 도울 수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김경수 교수는 “황사,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알레르기 항원 등 모두 환경에 의한 원인이므로 이러한 환경을 슬기롭게 조절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라며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하고 개인위생과 건강에 유념해야 건강한 호흡기를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지원 기자 ljw316@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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