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1위 이스라엘, 야외 마스크 착용 해제 검토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세계 1위 이스라엘의 감염 관련 지표가 급속히 좋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 정부가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1차 접종 백신 접종률 60%(14일 기준)를 넘긴 이스라엘의 최근 감염 재생산지수는 0.78로 하락하면서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지수가 1 밑으로 떨어지면 ‘유행 억제’를 의미한다.

이스라엘 보건부가 이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인구(약 930만 명)의 60%에  해당하는 512만9천여 명이 1차 접종을 했다.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전체 인구의 40%에 해당하는 413만 명이다.

이스라엘의 누적 확진자 수는 81만8천여 명, 누적 사망자는 6천여 명에 이르고 있다. 하루 확진자 수는 1천명대를 웃돌았으나 빠른 백신 접종으로 최근에는 700명대 이하로 떨어졌다.

이스라엘 정부는 지난달 7일 이후 단계적으로 봉쇄 조치를 완화해 대부분의 상가와 공공시설이 다시 문을 열었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백신 접종 성과를 바탕으로 실외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현지언론들이 보도했다. 그러나 지난달 21일 2차 봉쇄 완화 이후  1차 접종자 가운데 확진자가 증가하는 등 감염 재생산지수가 1을 넘었던 사례를 들어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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