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은 유전된다? (연구)

[사진=wernerimages/gettyimagebank]
낮잠을 좋아하는 것이 특정 유전적 지표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 연구진은 영국 유전자은행(UK Bionbank)에 보관 중인 45만여 명의 유전자 정보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인간 유전체(게놈)에서 낮잠에 영향을 미치는 123개 영역을 확인했다. 주목할 점은 낮잠의 빈도와 비만의 관계를 나타내는 유전자를 발견했다는 것.

낮잠을 자주 자는 사람들은 허리가 굵고, 체질량 지수와 혈압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도 낮잠이 잦으면 △나이가 많거나 △수면 시간이 길거나 △수면 무호흡 진단을 받거나 △흡연자이거나 △은퇴, 실업, 전직한 노동자일 가능성이 컸다.

연구를 이끈 하산 다슈티 교수는 “매일 밤 7~9시간을 꾸준히 자고, 낮잠은 수면 부족 등 필요한 경우에만 짧게 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낮잠의 빈도에 주목한 이번 연구를 확장, 낮잠을 언제, 얼마나 자는지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계획이다. 다슈티 교수는 “낮잠이 건강에 미치는 확실한 영향을 알려면 낮잠의 여러 측면을 이해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Genetic determinants of daytime napping and effects on cardiometabolic health)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실렸다.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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