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중 접종센터 5개소 설치…화이자 백신 접종 목적

[그림=예방접종센터 구성도안. 질병관리청 제공.]
이번 달 내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5개소가 설치 완료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백신 도입 시기와 물량에 따라 단계적으로 예방접종센터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중앙 1개소와 권역 3개소, 그리고 지역 약 250개소가 단계적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예방접종센터는 초저온냉동보관이 필요한 mRNA 플랫폼의 코로나19 백신을 신속하게 접종하기 위해 설치하는 장소다. 전처리기술을 훈련받은 인력이 각 센터에 투입될 예정이다.

우선 2월에는 코백스를 통해 들어오는 화이자 백신 초기 물량인 5.85만 명분에 대한 접종을 위해 중앙 및 권역 4개소와 대구 지역 1개소 등 총 5개소의 예방접종센터가 설치된다.

중앙접종예방센터는 지난 1일 국립중앙의료원에 설치됐고, 권역별 접종예방센터는 15일 감염병전문병원 3개소에 설치가 완료됐으며, 대구 지역은 2월 중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 설치될 예정이다.

3월 이후 도입되는 화이자 백신 접종을 위해서는 17개소 지역 예방접종센터(시도별 1개소, 경기 2개소)가 3월 내 설치된다.

또한, 나머지 전국 시·군·구의 약 232개 지역예방접종센터는 백신의 도입 물량 및 시기 등을 감안해 단계적으로 설치·운영될 방침이다.

예방접종센터 설치장소는 지난 1월 질병관리청이 마련한 기준에 따라 행정안전부가 적절한 후보지들을 조사, 250개 장소를 확보했다. 각 예방접종센터는 △자연환기가 가능한 지상 시설 △가급적 편리한 교통과 충분한 주차공간 확보 △자가발전시설, 전기·조명시설, 냉·난방시설, 환기시설 등 구비 △대기/접종/접종 후 구역 등 충분한 공간 확보가 가능한 장소 등의 조건을 갖춘 곳에 마련된다.

지역 예방접종센터는 실내체육관, 시민회관 등 대규모 공공시설을 우선적으로 활용한다. 2월 설치 예정인 대구동산병원 외 서울의 성동구청 대강당, 부산의 부산시민공원, 인천의 선학경기장 선학체육관 등 18곳이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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