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K-MASTER사업단, 암 환자 8천명 유전체 분석 달성

고려대학교 정밀의료 기반 암 진단·치료법 개발 사업단(사업단장 김열홍, 이하 K-MASTER사업단)은 2021년 1월까지 총 8,695명의 암 환자를 등록해 이 중 8,271명의 유전체 프로파일링을 수행했다. 7,902건의 유전체 분석결과 리포트를 확보했으며, 올해 3,000명을 추가로 등록 및 분석해 금년 하반기 중으로 암환자 10,000명의 유전체 분석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차원의 유전체 데이터 분석데이터로 평가받고 있는 K-MASTER사업단의 임상데이터 분석결과는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사업과 연계하여 국내 신약개발 및 정밀의료 연구 등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현재 유전체 분석결과를 연계한 비소세포폐암, 유방암, 위암, 침샘관암 등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총 20건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김열홍 사업단장(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암센터 교수)은 “암 정밀의료 융복합 플랫폼을 이용하여 암 환자 10,000명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흔치 않으며, 아시아에서는 유일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내 암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 전략 및 경험을 지속적으로 교환하며 정밀의료 연구와 항암신약진단·치료제 개발과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공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K-MASTER사업단은 2017년 6월 국가의료 R&D 연구사업단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고 있는 국가 전략 프로젝트 사업단으로, 암 환자에게 첨단 정밀의료 진단 및 치료법을 제공하고 미래 전략산업을 육성하고자 기획됐다.

분석된 유전체 정보를 검색·시각화해 보여주는 데이터공유시스템 K-MASTER PORTAL은 홈페이지(https://kmportal.or.kr)에서 연구자 및 일반인 누구나 확인 가능하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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