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보다 술이 대장암에 더 위험(연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술을 지나치게 많이 마시는 것, 즉 과음이 대장암 발병 위험을 크게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색육(붉은 빛을 띠는 고기)은 술에 비해 대장암 위험을 적게 높였다.

미국 유타대학교 약학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과음은 대장암 위험을 60% 가까이 증가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적색육을 많이 먹으면 대장암 위험은 10% 정도 커졌다.

반면에 칼슘, 식이섬유, 요구르트를 많이 섭취하면 대장암 위험을 약 20%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식습관과 대장암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연구한 45개 메타분석 또는 연구 프로젝트에서 나온 자료를 토대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식이칼슘을 많이 섭취하면 적게 섭취하는 것에 비해 대장암 위험이 23%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하면 섭취량이 적은 것에 비해 대장암 위험이 16% 감소하며 요구르트를 많이 섭취하면 위험성이 19% 낮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에 과음을 하면 술을 적게 마시거나 안 마시는 것에 비해 대장암 위험이 58% 증가했다. 또 적색육을 많이 섭취하면 적게 먹는 것에 비해 대장암 위험이 13% 증가했다.

연구팀의 나손 차이야쿠나프룩 박사는 ‘UPI’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연구 결과에 따라 하루에 약 두 잔 이상의 술을 마시는 것을 피해야 한다”며 “대신 과일, 채소, 곡물, 저지방 유제품 등의 섭취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Role of Diet in Colorectal Cancer Incidence)는 ‘미국의사협회지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실렸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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