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풀이? 땅콩을 먹은 후 몸에 생기는 변화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요즘 땅콩은 같은 견과류인 호두, 아몬드에 비해 주목도가 다소 떨어진 느낌이다. 심심풀이 땅콩이라는 말처럼 의외로 땅콩의 건강효과가 제대로 평가를 못 받고 있는 것 같다. 땅콩은 심심할 때 먹는 시간 때우기용 식품이 아니다. 각종 가공식품으로 가득 찬 요즘 꼭 필요한 천연 건강식품이다. 추운 날씨에 더욱 절실한 땅콩의 건강효과에 대해 알아보자.

◆ 요즘 혈관 건강 걱정되시죠?

겨울은 혈관 건강과 관련된 사고가 자주 발행하는 시기이다. 추운  날씨에 등산, 야외운동을 하다가 갑자기 쓰러지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추위에 혈관이 크게 수축해 평소 혈관이 좋지 않던 심장병, 뇌혈관 환자들의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오랫동안 땅콩을 꾸준히 먹으면 혈관 건강 유지에 효과를 낼 수 있다.

땅콩기름은 오메가-9 지방산으로 알려진 올레산이 풍부해 혈중 지질 개선에 좋아 심뇌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불포화지방산 효과로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주고 동맥경화 예방에 도움을 준다. 농촌진흥청의 2018년 동물실험 결과, 땅콩기름을 섭취한 쥐에서 나쁜 콜레스테롤(LDL-콜레스테롤) 농도는 감소하고 좋은 콜레스테롤(HDL-콜레스테롤) 농도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DL 콜레스테롤은 혈관벽에 콜레스테롤이 들러붙는 것을 유도해 결국 동맥이 굳어지게 되고 이로 인한 동맥경화로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인다. 반면에 HDL 콜레스테롤은 과도하게 늘어난 콜레스테롤을 제거해 심혈관질환 위험성을 낮추어 준다.

◆ 집콕으로 뱃살 걱정된다면…

땅콩기름은 올리브유와 유사한 지방축적 억제와 혈중지질 개선효과를 보였다. 체내 장기에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들러붙는 것을 줄여줘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 화학성분이 들어간 가공식품보다는 땅콩을 간식으로 활용하면 뱃살이 불어나는 것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땅콩과 궁합이 잘 맞는 식품이 오징어로, 함께 먹으면 타우닌 성분이 알콜성분 분해에 도움을 준다.

◆ 쇠가 녹슬 듯.. “몸의 산화를 방어해요”

땅콩에는 토코페롤과 파이토스테롤 등 항산화물질이 풍부하다. 항산화는 말 그대로 몸의 손상과 노화를 촉진하는 산화를 늦추고 막아주는 작용이다. 암이 생기는 것도 발암물질로 인한 몸의 산화로 인해 세포가 손상되기 때문이다. 토코페롤 등은 피로 해소에도 효과를 낼 수 있다.

땅콩에 풍부한 올레산은 단일불포화지방산으로 다른 불포화지방산보다 산패에 강하다. 그래도 땅콩은 보관에 신경 써야 한다. 비닐봉지에 넣어 밀봉해 서늘한 곳에 두고 껍질을 깐 땅콩은 잘 밀봉해서 냉장고나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땅콩은 일부 사람들에게는 강력한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도 있다. 피부가 부어오르거나 호흡곤란이 오는 등의 알레르기 반응이 있다면 땅콩을 피해야 한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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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
  1. 조기연

    요즘 시중에 판매되는 땅콩의 대부분이 중국산이어서 기피히고 있습니다.
    국산 땅콩을 구해서 먹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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