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344명 “검사 수 감소한 연휴 영향 커”

코로나19 신규확진이 연휴 영향으로 사흘째 300명대를 기록했다. 사진은 코로나 여파로 서울시내 한 상가건물에 임대문의가 붙어 있는 모습./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5일 344명을 기록했다. 연휴 사흘 연속 300명대이다.

신규확진이 줄어든 것은 검사 수가 감소한 설 연휴 영향이 커 긴장감을 갖고 향후 2주간의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검사 건수는 2만2774건으로 평일 검사 4만5천-5만여 건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양성률은 1.51%이다.

사망자는 5명 늘어 누적 1527명이며 위중증 환자는 156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4명 늘어 누적 8만3869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지역발생이 323명, 해외유입이 21명이다.

서울 147명, 경기 99명, 인천 9명 등 수도권이 모두 255명으로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의 78.9%에 이른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15명, 대구 12명, 충남 9명, 경북 8명, 대전 6명, 전북·전남 각 4명, 광주·울산·경남 각 3명, 강원 1명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총 68명이다.

대학병원 등 의료기관에서 신규 확진이 크게 증가해 우려를 사고 있다.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부속 서울병원에서 56명이 확진됐고, 성동구 한양대병원 누적 확진자는 101명으로 증가했다. 인천 서구의 의료기관에서도 11명이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1명으로 이 가운데 6명은 공항-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드러났고 15명은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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