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트체리가 뭐길래? 작년 수입량 100배 폭풍증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4일 지난해 국내 수입된 가공식품실적을 분석 발표했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것은 과일 농축액을 포함한 과·채가공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채가공품의 지난해 수입량은 28만1222t으로, 2019년에 비해 2.1% 늘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진 영향으로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타트체리와 석류, 당근을 원료로 한 농축액의 증가폭이 껑충 뛰었다.

이 중에서도 타트체리의 경우 수입량이 3t에서 지난해 3349t으로 106배나 증가했다.

타트체리는 수면 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 성분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멜라토닌은 생체리듬을 조절해 숙면을 유도하고 불면증 완화에 효과가 있는 성분이다.

2012년 영국 노섬브리아대학교 생명과학부 연구팀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타트체리 주스를 섭취한 피실험자들은 체내 멜라토닌 함량이 증가해 수면시간이 약 39분, 수면 효율이 4.9%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트체리는 수확 후 과육이 빨리 물러져 생과 상태로 유통되기 어려워 착즙 쥬스나 농축액으로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 쥬스 등 으로 구입할 경우는 멜라토닌 함량이 명확히 표시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최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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