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에 빨라지는 눈의 노화, 가장 쉬운 눈 건강법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콕’이 길어지면서 뜻밖에 눈이 나빠졌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집에서 스마트폰이나 PC, TV 등 전자기기를 들여다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눈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 않아도 눈의 노화가 빨라지고 있다는 보고가 잇따르고 있는데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집콕 시대에 눈 건강을 지키는 법에 대해 알아보자.

◆ 자외선 조심하면서 야외활동 해야

어린이에게 적당한 햇빛은 시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야외 활동이 근시 진행을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축구나 농구, 배구 등 구기 운동은 눈의 원근 운동에 효과가 있다. 하지만 자외선을 조심해야 한다. 이는 어른들도 해당한다.

장시간 스마트폰이나 PC, TV 등 전자기기를 가까이 하면 눈에 좋지 않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는 각막과 수정체에서 흡수되지 않고 망막까지 도달할 수 있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같은 전자기기는 조명이 어두운 밤에 사용하면 더욱 좋지 않다.

◆ 어, 벌써 노안? 빨라지는 눈의 노화

최근 40대 초반에 노안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사람이 있다. “내가 벌써 노안?”이라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 역력하다. 30대는 ‘노화’라는 단어와 거리 먼 나이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눈의 노화는 20대부터 시작된다. 18세쯤 눈의 근육이 최고의 탄력을 갖는 등 눈 건강이 정점을 찍은 후 점차 퇴화의 길로 들어선다.

눈의 노화는 수정체가 탄력을 잃고 딱딱해지면서 시작된다. 수정체가 점차 뿌옇게 되면서 시력까지 떨어지면 백내장으로 진행된다. 평소 선글라스, 모자 착용을 하지 않아 자외선 노출이 심한 사람은  눈의 노화가 빨라질 수 있다. 흡연, 과음도 눈 건강에 나쁘다.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긴 사람도 조심해야 한다.

◆ 긴 집콕 시대의 눈 건강법

먼저 스마트폰이나 PC, TV 등 전자기기 사용 시간을 줄여야 한다. 마스크를 쓰고 집밖으로 나가 먼 산이나 건물을 바라보며 눈에 휴식을 줘야 한다. 햇빛을 쬐면 면역력에 좋은 비타민D도 흡수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건강효과를 누릴 수 있다. 과도한 자외선이 걱정되면 선글라스나 모자를 쓰는 게 좋다.

실내에서도 눈 건강을 실천해야 한다. 스마트폰은 눈에서 30cm 이상 떨어뜨려 놓고 보도록 한다. 야간 조명이 어두운 상태에서는 보지 않는 게 좋다. 자주 눈을 깜박거리거나 감으면 눈의 피로도를 줄일 수 있다.  1시간 정도 전자기기를 사용했다면 창밖으로 먼 거리의 사물을 보면서  초점거리를 늘려주는 게 좋다.

◆ 당근, 시금치.. 눈에 좋은 식품들

눈 건강을 위해 루테인(lutein), 지아잔틴(zeaxanthin) 등이 풍부한 채소-과일을 먹는 게 도움이 된다. 이 성분들은 노화에 의한 눈의 손상을 감소시켜 망막 건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몸속에서 자체적으로 생성되지 않기 때문에 식품으로 보충해야 한다.

당근에 많은 베타카로틴은 몸속에 들어오면 비타민A로 전환되는데, 비타민A는 시력·세포 성장 및 기능 유지에 관여한다. 비타민A가 부족하면 야맹증, 안구건조증 등 안과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베타카로틴은 당근의 껍질에 더 많이 있기 때문에 껍질을 잘 씻어 먹는 게 좋다. 시금치에는 루테인이 많고 아보카도에도 루테인과 지아잔틴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

무엇보다 눈 건강을 위한다면 담배부터 끊어야 한다. 필터를 통하지 않은 간접흡연은 더욱 나쁘다. 수많은 발암물질이 들어 있는 담배는 실명위험을 높이는 황반변성 등 눈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당뇨병, 고혈압이 있는데도 흡연을 고집하면 눈 혈관에 좋지 않다. 지금 담배를 피우고 있다면 눈 건강에 대한 건강정보를 볼 필요가 없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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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
  1. 백로

    생을 이어주는 길을 알려주는 중요함을 가르 켜 주시니 늘 너무 고맙게 생각 합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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