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303명 “내일부터 고속도로 휴게소 포장만 가능”

코로나19와 관련해 내일부터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 휴게소의 매장 내에서 식사를 할 수 없고 테이크아웃만 가능하다. 사진은 차량으로 붐비는 고속도로 모습. /사진=뉴스 1.

 

내일부터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 휴게소의 매장 내에서 식사를 할 수 없고 테이크아웃만 가능하다.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모든 고속도로 휴게소 실내 매장에서는 좌석 운영이 금지된다.

국토교통부는 9일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10-14일 5일간을 설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해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고속도로 휴게소 실내매장에 고객이 밀집될 경우 감염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포장만 허용하기로 한 것이다.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휴게소의 출입구 동선을 분리해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출입명부 작성(수기·QR 코드 등)을 통해 이용객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명절 때마다 3일간 면제했던 고속도로 통행료도 유료로 전환된다. 정부는 설 연휴 기간 중 11-13일 사흘간은 고속도로 통행료를 정상적으로 부과하기로 했다. 해당 기간의 통행료 수입은 코로나19 방역 활동 등에 쓸 계획이다.

9일 0시 기준 중앙방역대책본부 발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03명 발생했다. 전날(289명)보다 14명 늘어 누적 8만1487명이다. 지역발생이 273명, 해외유입이 30명이다.

사망자는 8명 늘어 누적 1482명이 됐고 위중증 환자는 1명 늘어난 189명이다.

검사 건수는 4만9209건으로 전날 2만1222건보다 두 배 이상 늘었고 양성률은 0.62%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86명, 경기 117명, 인천 14명 등 수도권이 217명이다.

비수도권는 모두 56명으로 부산·대구 각 9명, 광주 8명, 충남·경남 각 5명, 경북 4명, 울산·강원·전북 각 3명, 대전·충북·제주 각 2명, 세종 1명이다.

해외유입은 전날(25명)보다 5명 증가한 30명으로, 이 가운데 11명이 공항-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드러났고 19명은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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