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미세먼지 갈마들때, 마스크 건강학

수은주 뚝 떨어진다. 어제보다 아침 기온은 최대 10도 가량 낮겠다. 아침 최저 영하12~1도, 낮 최고 영하1도~영상7도.

미세먼지 농도는 전권역이 ‘좋음’ 또는 ‘보통.’ 호남, 제주는 오전 한때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 서풍이 아니라 북풍이 불어 어제 악몽 같은 공기에서 벗어났지만, 한파 조심해야겠다.

오늘의 건강=한추위엔 ‘만사불여따뜻.’ 내복 입고 따뜻한 소재 옷 겹겹이 입은 뒤 마스크 쓰고 머플러 두르고 나서야겠다. 모자와 장갑도 필수.

월, 화요일 된바람 때문에 차갑다가, 수요일 오후부터 풀린다. 대체로 월, 화요일은 미세발암먼지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뜻.

한때 상당수 환경단체와 자칭 환경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미세먼지가 중국과 상관없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아직까지 오류를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중국 탓이라는 것은 상식이 됐다. 이 때문에 하늬바람이 불면 날은 포근해지지만, 미세먼지가 심해지고 된바람이 불면 날씨는 추워지지만 공기는 맑아지는 것도 공식이 된 셈이다.

최근 미국의 세계적 과학기자 샤론 베글리가 남긴 기사 ‘나는 결코 담배를 피우지 않았다’가 세계적으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에서는 비흡연자 폐암을 별도 암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일 정도다.

비흡연자 폐암은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유전적 원인에다가 공기오염, 실내 조리 중 연기, 라돈, 감염 등이 암을 일으키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미세발암먼지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KF-80 이상의 보건마스크를 항상 준비하는 것이 좋다. KF 보건마스크가 다른 마스크에 비해서 코로나19 발병 위험도 낮추지만 미세발암먼지로 인한 중장기 피해도 줄인다. 더구나 값도 많이 떨어졌다. 해외에서는 한국산 KF 마스크에 대한 격찬이 이어지고 있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건강을 위해서 KF 마스크를 상비하는 것이 좋겠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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