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서다 ‘휘청’…‘기립성 저혈압’ 예방하려면

[사진=tora-nosuke/gettyimagesbank]
아침 기온 서울 0도, 대전 3도, 대구 2도, 광주 4도로 출발해 한낮기온 서울 7도, 청주 8도, 대구와 광주 12도까지 오르겠다. 대기질은 탁하겠다. 수도권을 비롯해 곳곳에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에서 매우 나쁨 수준까지 높아지겠다.

☞오늘의 건강= 앉거나 누워있다 갑자기 일어났을 때 순간 머리가 핑 돌며 앞이 캄캄해지는 경험을 한 적이 있는가. 이는 기립성 저혈압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두통, 어지럼증, 구역, 구토 및 전신 무력감 등이 동반되며 심한 경우엔 실신까지 할 수 있다.

기럽성 저혈압의 원인은 당뇨, 음주, 혈압약·안정제·비뇨기계 약물 복용, 혈관의 협착, 빈혈, 구토, 설사, 탈수 등 다양하다. 낮은 자세를 취하고 있다가 일어나서 3분 내 혈압을 측정했을 때 수축기 혈압 20mmHg, 확장기 혈압이 10mmHg 이상 떨어진다면 의심해볼 수 있다.

만약 증상이 발생했다면 억지로 일어서려고 하지 말고 낮은 자세로 충분히 쉬어야 한다. 특히 잠에서 깬 뒤 몸을 일으킬 때는 심호흡을 길게 하면 도움이 된다. 고령자의 경우 기립성 저혈압 증상이 나타날 때 무리하게 움직이면 낙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한편, 카페인, 알코올 등은 탈수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멀리하는 것이 좋다. 평소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고 염분도 적당량 섭취하도록 한다. 원활한 혈액 순환을 위해 까치발 들기, 스쿼트, 런치 등 하체 근육을 강화해주는 운동과 함께 의료용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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