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팽만 ‘이것’과 함께 오면 위험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배가 부풀어 오르는 복부팽만은 일상 생활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그러나 심각한 복부팽만감이 오래 지속되거나 자주 나타난다면 주의를 기울여 볼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복부팽만이 암과 같이 심각한 질병 때문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는 만큼 불편한 증상이 계속될 경우 반드시 병원에 내원해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미국 건강매체인 에브리데이헬스는 복부팽만이 체중감소 등 일부 증상을 동반할 경우 특히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식사나 생활 습관의 변화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살이 지나치게 빠지는 것은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적신호다.

특히 복부팽만 증상이 나타나면서 체중의 10%이상 감소가 일어날 경우는 주의해야 한다. 암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종양이 장기를 압박해 평소보다 덜 먹게되며, 종양에서 나오는 물질은 식욕을 감퇴시킬 수도 있다.

배에 복수가 차서 복부팽만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는 반대로 빠른 속도로 몸무게가 늘거나 허리 둘레가 늘어나게 된다.

대부분의 경우 복수는 간 질환 때문에 발생하지만, 암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도 10% 정도가 된다. 복수가 찰 경우 우리의 신체는 임신한 것처럼 변하며, 복부팽만과 황달이 함께 진행되는 경우 암이 간쪽으로 진행되는 과정일 수도 있다고 에브리데이헬스는 지적했다.

심각한 복부의 통증과 팽만감이 함께 발생할 경우, 특히 설사나 구토가 동반되는 경우에는 장 폐색을 의심해볼 수 있다. 장 폐색은 장에 구멍이 생기는 천공과 같은 치명적 부작용을 동반할 수 있기 때문에 병원을 신속히 찾아야 한다.

또 복부팽만감과 함께 하혈을 하는 경우도 주의해야 한다, 여성의 경우 생리 기간이 아님에도 질 출혈이 발생한다면, 자궁암의 징후를 의심해볼 수도 있다. 물론 불규칙한 생리주기, 자궁내막의 위축으로도 하혈이 일어날 수 있지만, 심각한 복부팽만이 동반될 경우 더 주의를 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복부팽만감으로 불편을 겪고 있음과 동시에 혈변을 볼 때도 즉시 병원으로 가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이 외에도 복부팽만감과 함께 열이 날 경우 감염 혹은 염증이 발생한 것일 수 도 있기 때문에 의사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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