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336명 “사흘째 300명대, 검사 건수 평일 수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일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사진은 코로나 감염 환자가 나온 서울 보라매병원 모습. /사진=뉴스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6명 발생해 사흘 연속 300명대를 이어갔다.

검사 건수는 평일 수준인 4만9571건에 양성률은 0.68%였다. 사망자는 10명 늘어 누적 1435명이고, 위중증 환자는 224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추이를 보면  559. 497, 469, 458, 355, 305, 336명을 기록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6명 증가해 누적 7만8844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지역발생이 295명, 해외유입이 41명이다.

수도권 국내발생이 199명으로 서울 121명·경기 70명·인천 8명 등이다.

비수도권은 광주 23명, 충북 18명, 부산·대구·경북 각 10명, 경남 9명, 강원 7명, 충남 5명, 전북·전남 각 2명으로 총 96명이다.

IM선교회와 관련한 누적 확진자가 384명, 서울 한양대병원은 47명으로 늘었다. 서울 동대문구의 고시텔에서 10명의 신규 감염자가 나왔고 광주 서구 안디옥교회 관련 모두 107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정부가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를 보이면 설 연휴 전 방역조치 완화 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다시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총괄조정관인 김희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차관)은 2일 중대본 회의에서 “이번 일주일 동안 환자 발생 추이를 지켜보며 재확산 위험성을 신중하게 판단하겠다”며 “확실한 안정세에 들어섰다는 믿음이 생긴다면 설 연휴 전이라도 방역조치 완화 여부를 다시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 차관은 “최근 확진자 발생 장소가 병원, 노숙인 시설, 고시텔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고 감염재생산 지수도 다시 상승하고 있어 결코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설 연휴에 대비해 이동과 모임 증가에 따른 감염 확산을 최대한 억제해야 하고 각급 학교의 개학전까지 확진자가 확실하게 감소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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