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피부 고민 해결사 ‘비타민C’…어떻게 섭취해야 좋을까?

[사진=Prostock-Studio/gettyimagesbank]
건조한 겨울철에는 피부도 수분을 잃기 쉽다. 심한 경우 각질이 일어나고 모공이 막히면서 트러블이 올라오기도 한다. 실내외의 온도 및 습도차가 커서 피부 갈라짐 및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이들도 많다.

전문가들은 비타민C 섭취가 이런 피부 문제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조언한다. 피부와 비타민C의 관계에서 핵심적인 것은 ‘활성산소’다. 우리 몸이 에너지를 만들어 공급할 때 혹은 자외선에 노출될 때 발생하는 활성산소는 세포 및 조직의 노화를 촉진 시켜 피부의 주름·탄력 감소·수분 손실 등의 원인이 된다. 이때 비타민C는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피부 노화에 의해 감소된 콜라겐을 다시 복원시키는 등의 역할을 한다.

또한 피부는 자외선을 받으면 이를 흡수하는 흑갈색의 멜라닌 색소 세포를 만들어내는데, 비타민C는 멜라닌 색소의 과다한 생성을 억제해 피부를 밝게 만들어 준다. 비타민C가 과도하게 생성된 멜라닌 세포로 인한 색소침착·기미·주근깨 등 피부 잡티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다.

한편, 비타민C는 체내에서 자체적으로 생성되지 않아 영양제 등을 통해 따로 보충해야 한다. 최근에는 드링크, 분말, 젤리 등 여러 종류와 형태의 비타민C 제품이 등장해 상황이나 취향에 맞게 비타민C를 섭취할 수 있다.

그 중 비타민C를 체내에 빠르게 흡수시키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2012년 제3회 비타민C 국제심포지엄에서 발표된 강재승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액제 비타민C를 마시는 것이 정제 형태의 비타민C를 복용했을 때보다 30% 정도 빠른 체내 흡수 효과를 보였다. 따라서 비타민C의 효과를 보다 빠르게 보고 싶다면 액제 형태의 마시는 비타민C를 섭취하거나 정제 등을 물에 녹여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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