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생선 먹으면, 천식 위험 절반으로 낮춰 (연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어릴 때 등푸른 생선을 일주일에 2회 이상 먹으면 천식 위험을 반으로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런던 퀸메리대학교 연구진은 1990년대 영국에서 태어난 아이 4500명 이상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식단 평가 후 수년 동안 추적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유럽 호흡기저널(European Respiratory Journal)’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항염 작용을 하는 오메가 3 지방산과 EPA, DHA가 풍부한 고등어, 연어 등과 같은 등푸른 생선 섭취에 연구 초점을 맞췄다. 설문조사를 통해 7세 때의 EPA와 DHA 섭취량을 추산하고, 11세에서 14세 사이에 처음으로 천식 진단을 받은 비율과 그 섭취량의 관계를 분석했다.

전체 집단을 놓고 봤을 때는 생선의 오메가3를 섭취하는 것과 천식 발병 사이에 연관성이 없었다. 하지만 연구진은 FADS(지방산 불포화 효소) 유전자 변이를 보유한 아이들의 경우, 생선을 가장 많이 섭취한 그룹이 가장 적게 섭취한 그룹보다 천식에 걸릴 위험이 51% 낮았다.

연구진은 “관찰 연구를 통해 연관성을 확인한 것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생선 섭취를 늘리는 것이 천식을 예방한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면서도 “종합적 결론으로는 아이들이 생선을 더 많이 섭취할 수록 좋다”고 덧붙였다.

평소 부실한 식단이 천식 발병 위험을 높일 가능성이 있으며, 아이들의 천식 완화를 위해 건강한 식습관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지중해 식단을 자주 섭취하는 천식 아동의 경우, 폐기능이 더 양호하다는 것이 이전 연구에서도 밝혀진바 있다.

정희은 기자 eu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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