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조심…낙상, 침족병 발생 우려

[사진=JV_LJS/gettyimagesbank]
오전 기온은 -15~2도, 오후는 -4~5도. 오늘도 영하권 기온으로 출근길 몹시 춥겠다. 북서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로 바람이 거세,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예정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 ‘좋음’ 수준이다.

☞ 오늘의 건강= 한동안 온화한 겨울 날씨가 이어지다, 어제 내린 함박눈으로 다시 길이 미끄러워졌다. 낙상과 침수병, 침족병 주의가 필요한 때다.

길이 미끄러울 때는 넘어져 다치기 쉽다. 특히 △골다공증이 있거나 근력이 약해 골절 위험이 높은 노인층 △성인에 비해 주의력과 균형 감각이 떨어지는 영유아 △관절 운동에 장애가 있고 균형 감각이 떨어지는 퇴행성관절염 환자 등에게 주의가 요구된다.

낙상을 방지하려면 바닥에 눈, 물, 얼음 등이 없는지 확인하고, 가급적 빙판길은 걷지 않아야 한다. 또한, 엘리베이터가 있는 건물에서는 계단보다 승강기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경사진 도로나 불규칙한 지면 도로 등은 가능하다면 우회해 다른 길을 이용하도록 한다. 손은 주머니에 넣지 말고, 장갑을 착용한 상태로 야외활동을 해야 한다.

혹시 길에서 미끄러져 넘어졌다면 맨손으로 얼음바닥이나 눈을 집게 될 수 있는데 이럴 땐 침수병을 주의해야 한다. 신발 속으로 눈이 들어갔을 땐 침족병 주의가 필요하다. 침수병과 침족병은 10℃ 이하의 물에 손이나 발이 오래 노출돼 피부 짓무름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겨울철 축축하고 차가운 신발을 오래 신고 있으면 침족병이 발생하기 쉽다. 처음에는 가렵거나 무감각하고 저린 듯한 통증이 나타나다가, 증상이 진행되면서 해당 부위가 붓거나 빨갛게 되거나 파란색 혹은 검은색을 띄게 된다. 방치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물집이 생기거나 조직의 괴사 혹은 피부 궤양 등이 발생할 수 있으니, 젖은 신발과 양말은 빨리 벗어야 한다. 손상 부위는 따뜻한 물로 조심스럽게 씻은 다음 잘 건조시키도록 한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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