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첫 백신, 아직 ‘미정’…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로 압축

[사진=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8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체계를 발표하고 있다. 뉴스1]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제조사별 도입 시기를 발표했다.

그런데, 당장 다음달 도입될 첫 백신의 제조사가 어떤 곳이 될지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 28일 발표한 내용에 의하면 개별 제약사별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분기, 얀센과 모더나 백신은 2분기, 화이자 백신은 3분기부터 도입된다.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서도 1분기부터 백신이 도입될 예정인데, 아직 백신 공급 시기와 물량이 확정되지 않았다.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월 말경 구체적인 백신 종류(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백신 예정), 물량, 시기가 확정 통보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즉, 제약사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가장 먼저 들어올 예정이지만, 코백스 공급 물량에 따라 1분기 첫 도입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될 수도 있고, 화이자 백신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노바백스 백신 2000만 명분은 아직 계약 추진 단계다. 백신 기술 도입 계약을 추진 중인 SK바이오사이언스와 2000만 명분 구매를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예방 접종 기관은 백신 종류에 따라 다르다. mRNA 백신은 예방접종센터(약 250개), 바이러스벡터백신은 위탁 의료기관(약 1만 개)에서 시행된다. 노인요양시설, 중증 장애인시설 입소자처럼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해서는 ‘찾아가는 방문 예방접종팀’을 운영하게 된다.

3월부터는 사전예약기능을 실시할 예정이고, 4월부터는 국민비서서비스(행안부)와 연계해 예방접종시기, 장소, 유의사항을 사전 안내할 계획이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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