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불안, 나들이 가도 될까?

전국이 흐리다가 서쪽부터 맑아진다. 경북 동해안과 북동산지는 아침까지, 강원 동해안과 산지는 오후까지 비 또는 눈 내린다.

아침 최저 영하2도~영상9도, 낮 최고 6~14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낮에 바깥 나서면 포근한 봄기운마저 느낄 수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도 낮아서 코로나19만 아니라면 나들이 가기에 참 좋은 날씨인데….

오늘의 건강=오랜만에 푹한 주말, 미세먼지도 없는데 집안에 있어야할까,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늘고 있는데, 가족과 함께 나들이 가는 것은 어떨까?

사람마다 처한 상황이 달라서 정답은 없겠지만, 코로나19 위기라고 집안에서만 지내며 사람들을 만나지 않는 것은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많다.

이런 생활은 ‘코로나 블루’를 만성화하고 정신건강에 해롭다. 또, 아무래도 운동량이 줄어들고 햇볕을 덜 받게 돼 뼈가 약해지고, 근육도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아이들은 바깥에서 뛰어놀지 못하면 성장에 지장을 받게 마련이다.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으면 비타민D 합성을 못해서 뼈, 연골, 근육 등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기 때문. 비타민D 영양제가 필수가 됐지만, 그래도 바깥에서 활발히 움직이는 것만 못하다.

코로나19 위기에도 위생수칙을 지키면서 외출하는 것이 좋다. KF 80 이상의 마스크를 꼭 쓰고, 땀에 젖을 것에 대비해서 여분도 가지고 나서며 ‘적절한 곳’을 찾아 떠난다. 좁은 실내나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고 사람들과의 신체 접촉을 피해야 한다.

바깥에서는 아무래도 호흡기를 통한 감염 못지않게 손을 통한 감염 위험도 있으므로, 틈틈이 흐르는 물에 비누거품을 내서 손을 구석구석 씻고 손수건이나 화장지로 깨끗이 닦는다.

특히 식당에서 식사하기 전후에 마스크를 쓰고, 식사 중에는 대화를 최소화한다. 대화는 승용차 안이나 바깥에서 돌아다닐 때 한다. 사람들의 없는 해변이나 강가, 산에서는 모처럼 마스크를 내리고 크게 숨 쉬는 것도 좋겠다. 가슴을 활짝 펴고, 가슴 깊이 찌든 때 내뱉으며….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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