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에 혈압 ‘쑥’…겨울철 고혈압 관리법

[사진= HELIO_PHOTO/gettyimagesbank]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3도까지 떨어지겠고, 칼바람에 체감온도는 영하 20도 가까이 곤두박질하겠다. 낮 기온도 영하 2도에 머물면서 중부 지역은 종일 영하권인 곳이 많겠다. 이번 한파는 반짝 한파에 그쳐 내일 낮부터 추위가 풀리겠다, 이후에는 비가 오는 곳이 많겠다.

☞오늘의 건강= 겨울에는 혈압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기 쉽다. 날씨가 추워지면 땀을 적게 흘리고 말초 혈관이 수축해 혈액순환이 더뎌지기 때문이다. 혈압이 상승할 경우 뇌출혈, 심근경색, 뇌졸중 등 합병증 위험이 커지기도 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고혈압은 뚜렷한 자각 증상이 없어 주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하며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고혈압의 위험 인자로는 고령, 비만, 흡연, 스트레스, 가족력 등이 있다. 특히 음식을 짜게 먹는 습관은 혈압을 올리기 때문에 가급적 싱겁게 먹도록 한다. 반면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을 주는 음식으로는 양파, 마늘, 시금치, 바나나, 올리브오일 등이 있다.

한편, 운동 부족 역시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지만, 고혈압 환자의 경우 겨울철에는 운동도 조심해야 한다. 가령 하루 중 혈압이 가장 높은 새벽에 찬바람을 맞으며 운동을 하다보면 혈압이 순간적으로 상승해 심근경색 등 치명적인 응급상태가 올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운동은 새벽보다 기온이 높은 오전이나 오후에 하도록 하고, 운동 시에는 준비운동을 10분 정도 충분히 한다. 과음, 과로 후 운동 및 무리한 운동 또한 금물이다. 만약 운동 중 가슴이 답답하거나 통증, 호흡곤란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면 즉시 가까운 병원을 찾도록 한다.

    이지원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