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이 방광, 유방암 생존율 높인다 (연구)

[사진=Jupiterimages/gettyimagesbank]
아스피린은 원래 두통, 근육통 등 통증을 완화하는 데 쓰이는 진통제다. 열을 내리고 염증을 다스리는 작용도 한다.

그런데 이번에 아스피린이 특정 암 환자들에게 유용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유방암이나 방광암에 걸린 이들의 경우, 일주일에 세 번 이상 아스피린을 복용하면 생존 확률을 높일 수 있다는 것.

미국 국립 암 연구소는 폐암, 직장암, 전립선암 등 암 검진을 받은 14만 명의 데이터를 수집했다. 그리고 암 진단 비율, 생존율, 65세 이상일 경우 암으로 인한 사망률 등을 분석했다.

참가자들 중 방광암 진단을 받은 이는 1%. 유방암 진단을 받은 이는 3.3%였다. 식도암, 위암 등 소화기 계통 암을 선고 받은 사람은 1.6%였다.

연구진은 방광암이나 유방암 환자들이 아스피린을 복용할 경우, 사망 위험이 낮아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일주일에 세 번 이상 아스피린을 먹은 이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최대 20년까지 생존할 확률이 확연히 높았던 것.

연구진은 아스피린이 방광암 또는 유방암이 진행하는 데 일정한 역할을 하는 COX-2 효소의 생산을 막는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아스피린은 위암이나 췌장암에 걸린 이들의 사망률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번 연구 결과(Evaluation of Aspirin Use With Cancer Incidence and Survival Among Older Adults in the Prostate, Lung, Colorectal, and Ovarian Cancer Screening Trial)는 의학 저널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이 싣고, UPI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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