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한 시대, 커지는 불안 대처요령 4

[사진=fizkes/gettyimagesbank[
정치 경제 사회 각 분야마다 대립과 갈등이 커지고 있다. 기후변화 등 몸으로 체감하는 환경문제도 심상치 않다. 코로나 19는 엎친데 덮친 격이다. 갈수록 국내외에 불확실성의 그늘이 확산되면서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안전에 대한 걱정,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은 불안감을 자극한다. 사회정치적 스트레스로 인해 꼬리에 꼬리를 무는 불안의 소용돌이에서 탈출하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미국 건강정보 사이트 ‘헬스라인 닷컴’에서 일상의 불안에 대처하는 요령을 소개했다.

1. 호흡을 통한 감정조절 혹은 명상

사회 정치적으로 핫 이슈가 발생했을 때 뉴스나 소셜 미디어를 보면 마음이 편치 않다. 코로나 19 관련 소식은 하나같이 걱정스럽다. 이럴 때 감정 조절하는데 심호흡이 유익하다.

심호흡으로 안전한 느낌을 얻기 위해서는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다. 풍선이 부풀어 오르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숨을 복부 깊숙이 들이마시고, 천천히 숨을 내쉬는 연습을 하루에 5~10분 반복한다. 걱정하는 마음이 치솟을 때마다 수시로 심호흡을 하면서 마음을 가라앉힌다.

2. 자긍심은 스스로 지켜야 한다

스트레스가 쌓여 불안할 때일수록 자신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자신을 몰아세우거나 스스로의 약점에 대한 부정적 감정에 과다 몰입하지 말고 이해하고 포용하기 위해 노력한다. 나에게 힘과 용기를 줄 수 있는 명언을 선택해 머리속에서 주문처럼 되새겨본다.

자신의 가치는 스스로 지켜내야 한다. 그러므로 남들의 부정적 말이 나의 가치를 규정할 수 없다는 점을 기억할 것.

3. ‘이해’가 우선, ‘반응’은 그 다음

서로 다른 정치적 견해, 사회적 신념을 가진 사람과 만날 때 불안감이 증폭될 수 있다. 또한 상이한 경험과 관점을 가진 사람들과 어울릴 때도 마찬가지다.

바람직한 대처요령은 상대의 말 도중에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고 경청하는 것. 먼저 상대의 말을 주의 깊게 듣는다. 그 논리가 타당한지 가늠한다. 상대의 논리에 심한 비약이 느껴지면 그에 따른 후속질문을 한다,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는 것은 상대를 ‘이해하기 위해서’ 이지 ‘반응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무슨 예능프로그램도 아니고 말 듣는 도중 강한 리액션을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

4. 나의 가치관에 충실하게 산다

세상이 정한 기준과 남들의 가치관에 휘둘리면 정작 자신에게 중요한 것을 놓치기 쉽다. 내게 소중한 가치가 무엇인지를 숙고하고, 이를 추구하면서 살기 위해 노력하면 내면의 불안감을 줄일 수 있다.

‘해야 한다’ 보다 ‘하고 싶다’에 초점을 두는 것이 포인트. 내 마음의 평화에 가장 힘을 보태줄 사람은 나 자신뿐임을 명심하라.

    이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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