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껑에 브러시 달렸다면, 안약 아녜요”

[사진=monstArrr_/gettyimagesbank]
오전 기온은 -5~8도, 오후 기온은 7~17도로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 하지만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대기의 질도 좋지 않아, 전 권역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겠으니 외출을 가급적 삼가도록 한다.

☞ 오늘의 건강= 날이 건조해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안약을 사용할 땐, 용기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습관을 갖도록 한다. 다른 약을 안약으로 착각해 안구가 다치는 사고들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안약은 손·발톱용 무좀약과 제품 모양이 비슷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하면 최근 2년간 이 같은 착각으로 안구손상을 입어 병원을 찾은 사례가 41건에 달한다.

안약은 ‘점안액’이라는 용어가 기재돼 있으니, 사용 전 이러한 제품명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참고로 무좀약은 ‘외용액’ 또는 ‘네일리카’라는 용어가 적혀 있다.

제품명만으로 사용 목적을 알기 어렵다면, 근처 약국에 문의하거나 의약품안전나라 사이트에서 제품명을 검색해보도록 한다. 이를 통해 효능·효과, 용법·용량, 사용상 주의사항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향을 맡아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액상형 손·발톱용 무좀약은 매니큐어와 비슷한 향을 가지고 있어, 냄새를 맡아보면 무좀약인지 알 수 있다. 이 같은 냄새가 날 땐 눈에 사용하는 용도가 아니니, 절대로 안약으로 써선 안 된다.

[사진=안약과 액상형 무좀약.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뚜껑에 솔(브러시)이 달려있다면 이때도 안약이 아니다. 액상형 무좀약은 손·발톱에 바르기 쉽도록 뚜껑에 솔이 달려있지만, 안약은 이 같은 솔이 달려있지 않다.

만약 무좀약을 눈에 넣었다면 곧바로 많은 양의 물이나 식염수 등으로 씻어낸 뒤 병원에 가야 한다. 안과 전문의 진료를 받고, 의료진이 참고할 수 있도록 사용한 제품을 가지고 가는 것도 도움이 된다.

평소 의약품을 보관할 때는 원래 포장 용기에 그대로 담아, 다른 의약품이나 화학제품과 혼동하지 않도록 한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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