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목표 너무 거창하면 외려 운동량 ↓ (연구)

[사진=spukkato/gettyimagebank]
새해를 맞아 운동을 하고 싶다. 목표를 어느 정도로 잡아야 할까? 예컨대 걷기라면 평소보다 500보 정도 더 걷는 것이 지속 가능한 목표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글로벌 건강 연구소 등 연구진은 과체중이고 활동량이 적은 성인 남녀 20명을 대상으로 실험했다. 연구진은 스마트폰 앱을 이용, 참가자들에게 매일 걸음 수를 운동 목표로 제시한 뒤 활동량 측정기로 반응을 살폈다.

걸음 수는 참가자들의 평균치인 5,000보에서 최대 13,000보까지 무작위로 제시됐다. 실험은 80일간 진행됐다.

벅찬 걸음 수를 요구받았을 때 사람들은 아예 운동을 시도하지 않거나,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평소보다 오히려 적게 걷는 경우까지 생겼다. 사람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고 시도하여 운동량 늘리기에 성공하는 걸음 수는 평소보다 500보 많은 수준이었다.

연구를 이끈 길라우메 슈번스 교수는 “운동 목표는 할 수 있는 만큼씩, 짧은 기간 단위로 설정하는 게 좋다”면서 “예컨대 일주일 단위로 10% 정도 운동량을 늘리는 목표를 설정하되 너무 쉽거나 벅찰 땐 가감하여 자신에게 맞는 운동량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Goal setting and achievement for walking: A series of N-of-1 digital interventions)는 ‘헬스 사이콜로지(Health Psychology)’가 싣고, 뉴욕타임스가 소개했다.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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