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경 이기는 회복탄력성 키우려면

[사진=Overearth/gettyimagesbank]
인생을 살면서 시련과 역경을 피해갈 방법은 없다. 크고 작은 고난을 이겨내고 다시 일어서는 힘을 심리학자들은 회복탄력성 혹은 회복력( resilience )이라고 한다. 이는 우리 앞에 놓인 힘든 상황을 받아들이면서도 꾸준히 전진할 수 있게 도움을 줄 수 있다.

각자의 회복탄력성을 시험에 들게 만드는 위기의 종류는 다양하다. 질병, 실직, 사랑하는 이들의 죽음 등을 개인적 위기라고 한다면 자연재해, 대형 테러, 전쟁 등은 모두와 공유하는 비극적 현실이다. 코로나 팬데믹은 후자에 속한다.

날마다 늘어나는 확진자 숫자가 사람들의 신경을 곤두서게 만든다. 카페에 앉아 커피를 마시고, 가까운 동료들과 회식하는 등 소소한 일상의 즐거움이 사라져 감정적 고립감이 높아졌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회복탄력성, 어떻게 하면 삶의 무게를 버티는 힘을 키울 수 있을까. ‘에브리데이 헬스닷컴’에서 회복탄력성에 대해 소개했다.

회복탄력성이란 정신적 강인함과 동의어가 아니다. 회복력이 높다고 해서 아예 고통과 스트레스, 감정의 기복을 겪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다. 온갖 역경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고난에 유연하게 적응하는 동시에, 인내심을 갖고 삶의 침체기를 극복해 한발 앞으로 나아가는 능력이다.

감사 연민 수용 의미 용서. 이들은 회복탄력성을 정의하는 5가지 원칙. 자신의 일상에서 얼마나 감사한 삶을 살고 있는지, 연민의 마음을 갖고 있는지,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고 있는지, 삶의 의미를 찾고 있는지, 용서할 자세가 되어있는지를 통해 회복력을 가늠할 수 있는 셈이다.

삶의 가파른 길목에 섰을 필요한 회복탄력성. 이를 구축하는 데 도움을 주는 요소들이 있다. 핵심은 개인과 공동체가 힘을 모을 때 그 사회의 회복력은 더욱 높아진다는 것.

1. 사회적 지원 = 2015년 ‘생태와 사회’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위기 또는 정신적 외상이 발생했을 때 지원을 제공하는 사회시스템이 개인의 회복력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 현실적인 계획 = 현실성 있는 계획을 세우고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이는 자신의 강점을 발휘하고 달성 가능한 목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3. 자아존중감 =스스로의 강점에 대한 긍정적인 감각과 자신감을 가지면 역경에 직면했을 때 무력감을 피할 수 있다.

4. 대처 기술 =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방법과 문제 해결 기술이 삶의 무게가 버거운 이들에게 힘을 보태준다.

5. 의사소통 기술 = 필요할 때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고 싶다면 명확한 의사소통 능력은 필수다.

6. 감정 관리 = 자기 감정을 스스로 통제할 수 능력은 위기 극복 과정에서 집중력을 유지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된다.

    이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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