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C, 바이러스질환 예방·완화에 도움

[사진=Bowonpat Sakaew/gettyimagesbank]
올해 들어 가장 매서운 추위가 찾아왔다. 오늘은 한낮에도 온몸이 꽁꽁 얼어붙는 영하의 기온이 이어지겠다. 이처럼 추울수록 바이러스질환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날씨가 추우면 바이러스의 생존 기간이 길어진다. 올해는 독감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바이러스와 코로나19를 유발하는 사스-코브-2 바이러스가 함께 공기 중을 떠돌고 있으니, 바이러스질환 예방이 특히 더 중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몇 년간 계절성 인플루엔자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환자수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는 이례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의 유행으로 개인 방역이 생활화되면서 독감 발생률이 5분의 1가량 줄었지만, 여전히 겨울동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표=최근 10년간 연도별 계절성 인플루엔자바이러스 환자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바이러스질환을 예방하려면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거리두기 등의 방역지침을 잘 지키는 것이 필수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비타민C 섭취도 독감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국제영양학회저널인 ‘뉴트리언츠(Nutrients)’에 실린 2017년 보고에 따르면 비타민C는 인체 내의 바이러스 감염·증식 억제 물질인 인터페론의 생성에 영향을 미친다. 바이러스 감염을 완화 또는 예방해줄 수 있다는 것.

국내 연구진에 의해서도 비타민C 효과를 밝힌 논문이 발표된 바 있다. 서울대학교 이왕재 교수는 ‘인플루엔자에 대한 비타민C의 항바이러스 효과’ 연구를 통해 비타민C가 바이러스 감염 퇴치 효과를 낸다고 밝혔다.

쥐실험으로 진행된 해당 연구에서 정상 생쥐군은 비강을 통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감염시켜도 사망하지 않았으나, 비타민C를 합성하지 못하는 생쥐군은 5일 이내에 전 개체가 사망하는 결과를 보였다. 또한, 비타민C를 합성하지 못하는 생쥐군에게 비타민C를 보충했을 땐 사망에 이르지 않았다.

질병관리청의 ‘2018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최근 몇 년 간 한국인의 비타민C 섭취량은 권장섭취량에 현저히 못 미치는 상태다.

겨울철 바이러스질환을 예방하며 건강하게 보내려면 비타민 C 섭취에 좀 더 신경 쓸 필요가 있다는 것. 과일을 섭취해도 좋고, 최근에는 드링크, 젤리, 분말, 캔디, 아이스크림 등 여러 형태의 비타민C 제품으로 접근성이 높아졌으니 이러한 방법으로도 복용 가능하겠다. 비타민C를 체내에 빠르게 흡수시키려면 액제 형태의 마시는 비타민C를 섭취하거나 정제 등을 물에 녹여 마시면 된다. 비타민C 국제심포지엄에서 발표된 2012년 강재승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특히 액제 비타민C 복용은 정제 형태의 비타민C 복용보다 30% 정도 빠른 체내 흡수 효과를 보였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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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 2020-12-30 14:55:13 삭제

      비타민 C 하루 6알씩 10년 이상 복용 중입니다!! 그동안 감기 한번 걸리지 않았습니다! 피곤한 줄 모릅니다!감기 예방에 확실하게 효과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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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 2020-12-30 14:54:03 삭제

      비타민 C 하루 6알씩 10년 이상 복용 중입니다!! 그동안 감기 한번 벌리지 않았습니다! 피곤한 줄 모릅니다!감기 예방에 확실하게 효과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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