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팔 혈압 차 크면 심혈관질환 위험 증가(연구)

[사진=fcafotodigital/gettyimagesbank]

양팔 사이의 혈압 수치는 다를 수 있으며, 그 차이가 클수록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영국 엑서터대학교 의대 연구팀이 24개의 과거 연구를 분석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두 팔 사이의 수축기혈압(최대 혈압)에서 5포인트 이상 차이가 날 때 심장마비, 뇌졸중, 조기 사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Associations Between Systolic Interarm Differences in Blood Pressure and Cardiovascular Disease Outcomes and Mortality)는 ‘하이퍼텐션(Hypertension)’에 실렸다.

이와 관련해 혈압을 잴 때 양쪽 팔을 다 측정하면 심혈관계 질환의 잠재적 발병 가능성을 보다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혈관계 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사망 원인 중 하나. 다이어트, 스트레스 등 발병 요인도 다양해 위험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보다 정확한 진단을 통해 발병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미국 매사추세츠종합병원 연구팀에 따르면, 혈압 측정은 대부분 한쪽 팔만 측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하지만 양팔의 혈압을 둘 다 측정해야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도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이 40세 이상 339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양팔의 수축기 혈압 차이가 큰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률이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양팔의 혈압 차이가 10mmHg 이하인 사람들보다 10mmHg 이상인 사람들의 심혈관 질환 위험도가 더 높았다.

연구팀은 또 양팔의 혈압 차가 큰 참가자들이 적은 참가자들보다 고혈압과 당뇨의 위험도가 더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콜레스테롤 수치에 있어서도 혈압 차가 큰 참가자들이 더 위험한 수준을 보였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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