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 많은 방, 건강에도 해롭다

[사진=zoranm/gettyimagesbank]
좁은 집 곳곳에 온갖 잡동사니가 쌓여있다. 방 바닥에는 벗어 놓은 옷이랑 양말이 널려 있다. 책상위에는 컴퓨터 게임을 하면서 먹은 음식의 빈 그릇이 즐비하다.

크고 작은 살림살이가 넘치는 데다 각기 제 자리를 못찾고 흩어져 있으니 한번 필요한 물건을 찾으려면 온 집안을 다 뒤져야 할 판이다. 이렇듯 불필요한 물건을 끌어안고 사는 탓에 그나마 있는 공간을 제대로 활용하지도 못한다.

하루이틀도 아니고 쓸모없는 물건들로 채워진 어수선한 공간에서 오래 생활하다보면 신체 건강에 적신호가 켜질 수 있다. 미국 건강정보사이트 ‘웹 엠디’는 마구잡이로 어질러 놓은 공간이 건강에 해로운 이유를 소개했다. 내게는 더 이상 쓸모 없는 물건을 기부하거나 치우는 연말 맞이 대청소, 건강도 챙기면서 한 해를 산뜻하게 마무리하는 방법이 아닐까.

*스트레스가 증가한다=욕심껏 사들인 옷과 살림들로 가득 차 있는 집에서는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불리는 코르티솔 수치가 높아진다.

*집중력이 떨어진다=쓸데없는 자료와 물건으로 가득한 공간. 사무실에서도 주변이 어수선하면 뇌는 집중하기 어렵다.

*알레르기가 우려된다=잡동사니가 어지럽게 널려 있으면 먼지도 구석구석 더 많이 쌓이기 마련. 물건이 많으니 청소를 꼼꼼히 하기도 쉽지 않다. 알레르기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인간관계에 영향을 준다=내 방이 지저분하면 누구에게도 보여주기 싫은 법. 같은 집 식구들조차 못들어오게 막는 사람도 있다. 하물며 친구들을 부르는 것은 꿈도 못꾼다. 자칫 고립된 생활로 인한 우울증이나 불안증을 초래할 수 있다.

*다칠 우려가 있다=바닥에 어지럽게 놓인 소품이나 코드에 걸려 넘어져 본 적 없는가.

*기억력이 떨어진다=뇌는 단기간동안에 몇 가지만을 기억되도록 설정돼 있다. 정리정돈이 잘 된 공간에서는 뇌도 편안히 쉴 수 있다.

*체중증가 가능성이 있다=물건을 제 때 치우지 못하는 습관이 굳어지면 ‘호딩’(저장강박)으로 진전할 수 있다. 호딩의 정도가 심해질 경우 신체질량지수(BMI)가 나빠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과식으로 인하 과체중은 물론 불면증도 생길 수 있다.

이보현 기자 together@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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