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의 이상한 버릇…어떻게 다루는 게 좋을까?

[사진=FYMStudio/gettyimagesbank]

사람들은 보통 남에게 다소 거슬리는 습관을 몇 가지 갖고 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자신은 의식하지 못한다. 그러나 함께 사는 사람이 그렇다면 확실히 신경을 건드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파트너와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아진 요즘. 파트너의 이상한 습관 때문에 잔소리가 이어지면서 심해지면 자칫 둘의 관계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엠에스엔비씨닷컴’이 소개한 배우자의 거슬리는 습관들과 이에 대한 대처법에 대해 알아본다.

|나쁜 습관 종류|

1. 이상한 버릇들

코 후비기, 끄르륵 소리내기, 이 쑤시기 등 공개된 자리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저지른다. 당신의 배우자나 애인에게 ‘그런 짓을 하지 않을 때 더욱 매력적’이라고 말하면서 혼자 있을 때 하라고 요구하는 게 좋은 대처법이다.

2. 집중을 않는다

말을 거는데 상대는 전혀 듣지 않고, TV나 컴퓨터, 전화에만 매달려 있다. 정말로 관심이 필요할 때면 편안한 말로 시작하기로 합의를 하라. 그러면 상대도 언제 집중해야 할지 헷갈리지 않고 당신에게 신경을 써야할 때를 알게 된다.

3. 정말 게으르다

설거지, 옷, 신발, 지저분한 실내 등, 정확하게 누가 정리해야 하는가. 당신은 상대가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 쪽에서는 그냥 어질러져도 상관없고, 하더라도 나중에 치울 생각이다.

누가 정리하고 정확하게 언제 할 것인지를 의논하면 좋다. 지저분한 것은 막상 쉬려고 할 때 눈에 띄는 일이 있다. 따라서 상대가 언제 돌아올지 알아두면 그때에는 덜 어지를 수도 있다.

4. 엉망인 태도

포크로 등 긁기, 화장실 변기 세워놓기, 사람 보는 데서 지퍼 올리기 등 예전에는 생각 못했던 일이 잦아지면서 마치 원시인하고 사는 것 같다.

그러나 쉴 땐 편하게 쉬어야 하고 다들 도덕선생하고 결혼한 것도 아니다. 편안히 쉬면서도 배우자에게 어느 정도 예의는 갖춰야 한다. 자라난 환경이 다르므로 기준도 다르게 마련이다.

상대가 가장 지독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혼자서 해야 한다. 2주일 간 화장실에 ‘변기의 물은 반드시 내려놓으세요’ 라고 메모를 붙이는 것도 오랜 습관을 고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5. 만사를 자기 맘대로…

리모컨을 독차지하고, 부엌에서도 맘대로, 같이 보는 영화도 자기가 고른다. 관계란 어차피 약간은 권력투쟁이다. 무심히 넘길 수 있는 버릇도 거슬리는 것으로 받아들여 통제하려는 것이다.

리모컨이 문제라면 다른 것도 독차지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아니라면 그 정도는 못 본 체 하라. 그러나 당신을 괴롭히는 수많은 사례 중 하나라면 둘 사이에 진짜 어떤 의미가 있는지 심각하게 대화해야 한다.

|대처법|

1. 깨달아라

무엇이 거슬리는지 정확하게 말하지 못할 때가 있다. 그래서 상대는 당신이 그냥 까칠하고 비판적이라고 여기게 된다. 다음과 같이 구체적으로 말해야 한다. “당신은 다 좋은데, 손톱을 물어뜯을 땐 아니에요.”

2. 우선순위를 매겨라

상대를 바꿀 수 없으니 먼저 한 가지만 요구해라.

3. 서로 거래를 하라

당신도 나쁜 습관이 있다. 상대에게 당신이 고치길 바라는 습관을 물어보고 거래를 하라. 하나를 고치면 상대에게도 요구할 수 있으니까.

4. 긍정적으로 봐라

사랑을 할 땐 다 좋으니까 나쁜 습관을 몰랐다. 일주일 동안 매일 상대에 대해 좋은 점, 존경스런 점, 끌리는 점 등 3가지씩 써보라. 눈에 콩깍지를 쓰고 보면 거슬리는 버릇도 좀 덜 할 것이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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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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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 2020-12-27 13:27:17 삭제

      흥미로운 주제네요~ 요즘 코로나라서 밖에서 사람 만날 일은 많이 없지만 늘 집에 항상 같이 지내는 가족의 행동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았던 기사네요~ 늘 이렇게 유익한 기사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코로나 조심하세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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