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음식이 당긴다고? ‘물 부족’ 신호일 수도…

체내 수분 부족을 알리는 의외의 신호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충분한 물을 마시는 것은 건강 유지의 필수 요소다. 그 때문에 수분 섭취는 일상생활 중 가장 먼저 챙겨야 하는 것이기도 하다. 2004년 미국 과학·공학·의학 아카데미(NASEM)는 여성의 경우 하루에 2.7리터, 남성의 경우 하루에 3.7리터 물을 섭취할 것을 권고했다. 단순히 물뿐만 아니라 음식과 다른 음료 등을 섭취하는 것을 통해서도 권장량을 채울 수도 있다.

그렇다면 체내 수분섭취 부족을 어떻게 알아챌 수 있을까?

가장 흔한 증상인 갈증을 제외하고도 여러 가지 증상들이 체내 수분 부족의 신호일 수 있다. 최근 미국 건강매체 메디라인플러스는 의외의 수분 부족 신호 6가지를 정리해 보도했다.

1. 입 냄새

침은 항균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몸에 수분이 부족할 경우에는 침도 필요한 만큼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는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린든 B 존슨 종합병원의 존 히긴스 박사는 “입 안에 충분한 침이 생성되지 않는다면, 구강 내 박테리아도 과다하게 생성될 수 있다”면서 “이렇게 될 경우 입냄새가 평소보다 심하게 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입이 지나치게 건조해지고 불쾌한 냄새가 난다면 몸에 수분이 많이 부족하다는 신호일 수 있으므로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다.

2. 건조하거나 홍조를 띤 피부

피부가 지나치게 건조해지거나 홍조를 띠는 것도 수분이 지나치게 부족한 신호 중 하나일 수 있다.

또 피부가 꼬집힌 뒤 다시 제 형태로 돌아가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도 수분 부족을 의심해봐야 한다.

3. 근육경련

몸속 체액이 충분하지 않을 때 우리 몸은 체온 조절도 제대로 하지 못한다. 이렇게 되면 온열 질환이 생길 수도 있으며, 근육 경련이 일어날 수 있다.

특히 더운 날씨에 무리한 운동을 하면서 체내 수분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한다면 이런 증상이 나타나기 더욱 더 쉽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체온이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고 지나치게 높아지면서 근육 경련이 생기며, 나트륨과 칼륨과 같은 전해질의 변화 역시 근육 경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히긴스 박사는 지적한다.

운동 후 수분 섭취를 할 때 생수뿐만 아니라 전해질이 함유된 음료를 섭취하는 것도 근육 경련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꼭 기온이 높은 날이 아니더라도 운동하는 동안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지 않는다면 일시적 탈수 증상이 발생하면서 근육 경련이 생길 수 있다.

4. 단 음식이 갑자기 당기는 것

단 음식이 갑자기 먹고 싶은 것 역시 체내 수분부족의 신호일 수 있다. 체내 수분이 지나치게 부족하면 물을 사용하는 간과 같은 기관들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몸의 연료로 사용되는 포도당이 충분히 생성되지 않고, 결국 우리 몸은 포도당이 많이 들어 있는 단 음식을 먹고 싶은 생각이 들게 된다.

5. 두통

가벼운 탈수 증상은 두통이나 편두통을 일으킬 수 있다. 수분 부족 외에도 두통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물을 일단 한 잔 마시고 나면 수분 부족이 두통의 원인이었는지를 알 수 있게 된다.

이 밖에도 소변의 색이 약간의 노란색이 섞인 맑은 색깔이 아니라 지나치게 노랗게나 주황색을 띤다면 이는 수분이 부족하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전문가는 지적한다.

김수현 기자 ksm78@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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