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라 더 우울하고 외롭다면?

[사진=LordHenriVoton/gettyimagesbank]
오전 기온은 -8~6도, 오후는 3~9도. 크리스마스인 오늘은 대기의 질이 좋은 편이다. 눈이 내리는 화이트크리스마스를 기대하긴 어렵겠지만, 대신 청정하고 맑은 공기로 전 권역 미세먼지가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유지하겠다. 눈비로 인한 불편이 없는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한산한 공원 산책 정도는 가능한 하루가 되겠다.

☞ 오늘의 건강= 캐럴이 울려 퍼지고, 구세군 종소리가 딸랑딸랑 울리며, 이곳저곳에서 크리스마스카드를 팔던 과거와 달리, 요즘은 크리스마스 시즌은 조용한 편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연말연시 같은 분위기를 느끼기 더욱 어렵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우울감이나 고독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어나는데, 이러한 ‘크리스마스 증후군’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올해는 더욱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크리스마스 증후군은 원래 연말연시를 화려하게 보내는 사람들에 비해 자신의 모습이 초라하게 느껴지거나, 외롭고 우울하다는 기분에 휩싸이면서 발생한다.

우울감과 고독감은 흡연·비만 등과 비교 대상이 될 만큼 신체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극복해야 할 과제다. 이런 심리상태가 장기화되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각종 질환에 노출될 위험도 높아진다.

올해 크리스마스는 거리두기 2.5단계 때문에 5인 이상 모임이 불가능하니, 화려한 파티를 즐길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따라서 우선 상대적인 박탈감에서 벗어나도록 하자.

그리고 마트에서 저렴하게 다양한 크리스마스 데커레이션을 구입할 수 있으니, 이 같은 장식으로 기분을 북돋우는 것도 한 방법이다. 심리학자와 정신분석가들은 크리스마스트리의 오너먼트, 조명, 양초, 캐럴송 등이 실질적으로 기분을 좋게 만드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산타할아버지를 믿던 순수하고 행복했던 유년시절을 상기시켜 마음을 평온하게 만드는 등 긍정적인 감정을 촉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뉴욕주립대학교의 연구에 의하면 어렸을 때 집에서 엄마가 자주 만들어주던 추억이 깃든 음식을 먹는 것도 이 시기 마음의 위로가 된다. 따뜻하고 포근하고 친근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집 주변을 산책하거나,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을 보며 외로움을 해소하는 것도 오늘 하루를 보다 건강하게 보내는 방법이겠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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