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추운 겨울…한랭질환 주의보

[사진=JV_I010/gettyimagesbank]
오전 기온은 -8~6도, 오후는 0~10도로, 추위가 한풀 꺾이면서 낮에는 영상 기온을 회복하겠다. 하지만 어젯밤부터 시작된 눈이 오후까지 이어질 전망이어서, 눈길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겠다. 돌아오는 주말부터는 다시 한파가 찾아올 예정이다.

☞ 오늘의 건강= 올 겨울은 예년보다 기온 변동성이 크고 추울 것이란 기상청의 전망이 나오면서, 질병관리청은 한랭질환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추위가 직접적인 원인이 돼 발생하는 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의 한랭질환은 대처가 미흡하면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적절한 대비가 필요하다.

다행히 한랭질환은 건강수칙을 잘 지키면 예방이 가능하다. 한파에 대비한 건강수칙은 △가벼운 실내운동, 적절한 수분섭취, 고른 영양분의 식사 △실내에서의 적정온도와 습도 유지 △외출 전 체감온도 등 날씨 정보 확인 후 추울 땐 야외활동 줄이기 △외출 시 얇은 옷 겹쳐 입고, 장갑·목도리·마스크·모자 등 착용하기 등이다.

특히 어린이와 고령층은 일반 성인보다 체온 유지에 취약하기 때문에,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보온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난방을 적절하게 유지하지 않는 실내에서 지낼 경우 한랭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어린이와 노인, 그리고 퇴행성관절염 환자는 빙판길, 경사지거나 불규칙한 지면, 계단 등을 피하고, 가급적 평지나 승강기 이용 등을 하도록 한다.

당뇨병, 고혈압, 심뇌혈관질환 등의 만성질환자는 급격한 온도 변화로 혈압이 갑자기 상승하는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한파에 갑자기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술을 마셨을 땐 열이 올랐다가 급격히 떨어지고, 추위를 잘 인지하기 어려우니 한파 시에는 과음 역시 피해야 한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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