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류가 좋은 네 가지 이유

[사진=white_caty/gettyimagebank]
석류는 이란, 인디아, 터키, 이집트 등 건조한 아열대 지역에서 자란다. 열매가 익으면 껍질이 터지면서 씨앗이 드러나는데, 루비 빛깔의 그 씨앗에는 노화를 예방하는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해서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뿐만 아니다. 석류는 섬유질의 보고.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다. 근육 기능에 중요한 칼륨의 공급원 노릇도 한다. 또 뭐가 있을까? 미국 ‘위민스 헬스’가 석류의 장점을 정리했다.

◆ 심장 = 영국 퀸 마거릿 대학교 연구진은 매일 마시는 석류 주스 한 잔이 나쁜 콜레스테롤을 줄이고 동맥 내 혈액 흐름을 개선함으로써 혈압을 낮추는데 기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위에 언급한 폴리페놀 외에 타닌, 안토시아닌 등 다양한 항산화 성분이 함께 작용해 심장을 전반적으로 건강하게 만든다.

◆ 두뇌 =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로스앤젤레스(UCLA) 연구진에 따르면, 기억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중년 이후의 사람들은 석류를 먹는 게 좋다. 단기 인지 능력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역시 항산화 성분 덕분인데, 두뇌 세포의 손상을 방지해 머리가 원활하게 돌아가도록 돕는 것이다.

◆ 관절 = 석류는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이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카심 대학교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석류에는 염증과 싸우는 성분이 풍부하다. 따라서 석류를 먹으면 관절의 부기 또는 통증을 줄이는 게 수월해진다.

◆ 장 =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나 크론병 같은 소화기 질환에는 의사의 처치가 필요하다. 하지만 경미한 염증이 있는 정도라면 석류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석류는 9~12월에 수확한다. 즉 지금이 제철이다. 주스의 효능도 다를 바 없다고 하지만, 씨앗을 발라 먹으며 본연의 색과 향을 즐기는 것도 좋겠다. 석류를 살 때는 상처가 없고, 크기에 비해 무거운 것을 고를 것. 그래야 과즙이 풍부하다.

    이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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