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594명, “양성률 급등, 5%대에 근접”

코로나19 확산으로 병상 확보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의료진들이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뉴스1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전날(615명)보다 21명 줄어든 594명 발생했다. 검사 수가 크게 줄어든 토-일요일 이틀 연속 600명대를 기록한 것에 비해 다소 감소했지만 확산세는 여전하다.

검사 건수는 1만1949건(양성률 4.97%)으로 전날 1만4509건(양성률 4.24%)보다 줄었으나 양성률은 급등해 5%대에 근접,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검사자 중 확진자 비율이다. 이날 검사 수는 평일의 절반 수준이다.

지난 일주일 간  확진자 수는 511, 540, 629, 583, 631, 615, 594명 등 600명대 안팎을 이어가고 있다.

사망자는 3명 늘어 누적 552명이 됐고, 위중-중증 환자는 8명 늘어 134명이다.

정부는 8일 “코로나19 환자 수가 600명대 전후에서 줄지 않고 있는 지금의 감염 추세가 이어지면 의료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면서 특히 수도권 주민들에게 이날부터 시작된 거리 두기 2.5단계 준수를 당부했다. 수도권 헬스장-학원-노래방은 문을 닫고 마트는 밤 9시까지 영업을 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94명 증가해 누적 인원이 모두  3만8855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지역발생이 566명, 해외유입은 28명이다.

음식점, 직장, 의료기관, 요양원, 사우나, 콜센터, 학원, 체육시설 등 일상생활 공간에서 비롯된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왔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212명, 경기 146명, 인천 27명 등 수도권( 385명) 확산세가 여전하다. 다만 지난 2일의 356명 이후 6일 만에 400명 아래로 하락했다.

이어 울산 61명, 부산 25명, 충남 15명, 전북 13명, 경남 12명, 광주·대전·충북 각 10명, 강원 8명, 전남 7명, 경북 5명, 대구 3명, 제주 2명 등이다.

서울은 용산구 이태원에서 음주와 함께 카드 게임 등을 하는 주점 5곳에서 집단감염(11명)이 발생했다. 종로구 음식점 ‘파고다타운’과 관련, 누적 환자가 112명으로 증가했다.

경기도는 양평군 개군면 주민 집단감염이  48명으로 늘어났고 고양시 요양원 두 곳에서 50여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울산은 남구 요양병원(누적 92명)에서 대규모 감염이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 28명 가운데 7명은 검역과정에서 나왔고 나머지 21명은 지역에서 확인됐다. 내국인이 12명이고 외국인은 16명이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중대본 회의에서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확진자도 전체의 26%에 달하며 검사자 중 확진자 비율(양성률)도 4배나 늘었다”고 말했다. 10-11월에는 양성률이 1%대였지만 12월에는 4%대를 연일 기록하고 있다.

강 1총괄조정관은 “오늘부터 수도권은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 거리 두기가 시행된다”며 “현재의 감염추세가 꺾이지 않으면 코로나 환자 치료뿐만 아니라 응급, 중증 등 필수의료서비스 제공이 어려워지는 등 우리 의료체계가 버티기 힘들 수 있다”고 했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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