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쌀알에서 완두콩만큼만 치약 쓰세요

[사진=Maria Argutinskaya/gettyimagesbank]
오전 기온은 -7~7도, 오후는 3~10도. 아침 기온이 어제보다 뚝 떨어져 춥겠다.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예정이니 옷차림, 수분 보충 등 건강관리에 신경 쓰도록 한다. 대기가 건조하니 화재 예방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다.

☞ 오늘의 건강= 쌀쌀한 날씨와 거리두기로, 바깥활동이 어려운 요즘 아이들은 심심한 시간을 때우기 위해 집에서 군것질을 하는 경우가 많다. 아이들은 초콜릿이나 사탕처럼 단 음식을 좋아하는데다, 성인보다 충치가 잘 생기는 구강 환경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부모는 아이의 치아 관리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한다.

◆ 어린이 치약 선택= 어린이 치약을 선택할 때는 제품 용기나 포장에 ‘의약외품’과 ‘불소 함량’ 문구를 확인하고 구매해야 한다. 불소는 충치를 예방하는 물질로, 어린이 치약은 불소가 없거나 낮은 용량(약 500ppm)이 함유돼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치가 나면 충치 예방을 위해 불소가 없는 것보다는 소량이 함유된 치약을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치약에는 불소 외에 △치아표면에 붙은 더러운 것을 제거하고 치아를 빛나게 하는 연마제 △거품으로 더러운 것을 없애는 발포제 △적당한 습도를 갖게 하는 습윤제 △치약이 균일하고 안정된 형태를 유지하게 하는 결합제 △맛과 향을 개선하는 착향제·감미제 △미생물 성장을 억제하거나 감소시키는 보존제 등이 들어있다.

◆ 치약 사용량= 만 6세 이하 어린이는 완두콩 크기만큼만 치약을 덜어 사용하고, 3세 미만일 때는 쌀알 크기만큼만 사용토록 한다. 또한, 아이가 칫솟질을 하는 과정에서 빨아 먹거나 삼키지 않도록 주의를 주어야 한다.

◆ 칫솔질하는 법= 손목 회전을 이용해 아랫니는 아래부터 위로, 윗니는 위에서 아래로 빗질하듯이 쓸어내려 닦아야 한다. 또한, 어금니 윗부분은 문지르듯 꼼꼼히 닦는다. 입안의 청결과 입 냄새 예방을 위해서는 혀도 닦아야 한다. 꼭 혀 전용기구가 아녀도 된다. 칫솔을 이용해 혀를 잘 닦아주면 된다.

◆ 주의할 점= 아이가 불소가 들어간 치약을 짜서 먹는 경우가 있다. 불소는 과다 섭취 시 위장장애나 구토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치아가 발달하는 시기에는 치아 표면에 색소가 불규칙하게 착색되는 치아 불소증 등이 발생할 수도 있다. 따라서 아이가 치약을 많이 삼켰을 때는 의사 혹은 치과의사와 상의하고, 평소에는 아이 손에 닿지 않는 곳에 치약을 보관토록 한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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