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샤워는 15분 이내로 짧게

[사진=AntonioGuillem/gettyimagesbank]
겨울철 얼어붙은 몸과 피로를 푸는 덴 따뜻한 샤워가 도움이 된다. 하지만 장시간 욕실에 머무는 건 권장되지 않는다.

샤워를 할 때 욕실이 따뜻한 열기로 가득 차면 나가기 싫어진다. 이로 인해 30분 혹은 1시간 이상 샤워실에 머무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전문가들에 의하면 샤워는 15분 이상 지속하지 않는 것이 좋다.

미국 피부과 전문의인 안나 H. 차콘 박사에 따르면 샤워 시간이 길어질수록 피부, 머리카락, 두피, 손톱 등이 지나치게 건조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상적인 샤워 시간은 5~15분이다. 또한, 아침·저녁으로 샤워를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샤워는 하루 한 번이면 충분하다는 게 차콘 박사의 설명이다. 아침에는 간단한 세안 정도만 하고, 저녁 귀가 후 샤워하면 된다는 것. 이처럼 샤워 횟수와 시간을 제한해야 피부 건강 등을 지킬 수 있다.

뜨거운 온도가 아니라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해도 마찬가지다. 오랜 시간 샤워를 하면 피부의 유분기가 과도하게 씻겨 내려가 피부가 건조해진다.

또한, 긴 샤워로 모공이 오랜 시간 열려 있게 되면 수분이 많이 빠져나가게 된다. 이로 인해 피부가 건조하고 땅기며 갈라지거나 주름이 생기기 쉬운 상태가 된다. 가렵고 피부 트러블이 발생할 수도 있다.

물의 온도를 낮출수록 이런 위험이 줄어들기는 하지만, 겨울철 찬물로 샤워할 수는 없는 만큼 샤워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피부가 뽀드득거리는 느낌으로 씻어내야 기분이 상쾌해진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있지만, 과도하게 씻어내면 피부 건강을 지키는 피부장벽이 줄어들기 때문에 감염에도 취약해진다.

겨울철에는 외출 시 찬바람과 낮은 습도로 피부가 더 건조해진다. 실내에 들어와도 난방으로 인한 열기와 낮은 습도가 여전히 피부를 건조하게 한다. 여기에 장시간 샤워까지 하면 피부 건강은 더욱 나빠질 수밖에 없다.

샴푸, 바디샤워 등의 제품 성분도 살펴보면 도움이 된다. 유분기를 잘 제거하도록 설계된 제품들이 있는데, 이러한 제품은 겨울철 건조한 피부에 사용하기에는 적절하지 않다. 샤워 후 보습효과가 좋은 로션을 바르는 마무리 과정도 꼭 챙기도록 한다.

습진이나 건선 등의 피부 트러블을 겪고 있는 사람들은 피부가 건조해질 확률이 더욱 높으니, 이러한 사람들은 주치의 상담을 통해 겨울철 피부 관리 요령과 치료 방법들에 대한 적절한 조언을 받도록 한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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