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기기 시장 규모 7조원, 세계 9위로 성장

[사진=지난 10월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병원 및 의료기기 산업박람회에서 업체 관계자들이 방역 기기를 점검하고 있다. 뉴스1]
국내 보건산업이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비약적으로 증가했고, 의료기기산업도 세계 순위권에 진입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2일 이틀간 보건산업의 연간 성과를 공유하는 ‘2020 보건사업 & 연구개발 성과교류회’를 통해 국내 바이오헬스산업의 성과를 발표했다.

의약품 수출액은 10월 기준 66억 5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58.1% 증가했다. 또한, 국내 제약바이오 기술 수출 성과 창출은 전년대비 95.6% 상승해 7조 161억 원의 성과를 이뤘다.

국내 의료기기산업도 지속적으로 발전해, 7조원 시장규모의 세계 9위권으로 성장했다. K-방역기기를 중심으로 수출 강세를 나타내며, 올해 3/4분기 의료기기 누적 수출액은 37.9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2.8% 증가했다. 코로나19 진단시약의 경우 올해 9월까지 160여 개국에 12억 200만달러 수출을 달성했다.

국내 혁신창업기업들도 꾸준히 성장해, 올 한해 560여개 혁신창업기업들이 국내외 1000억 원 이상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투자유치는 2850억원 이상 규모, 신규 일자리 창출은 1840명 이상의 규모로 창출 성과를 냈다.

진흥원 권덕철 원장은 “코로나 19 확산으로 바이오헬스 산업은 오히려 수출, 일자리 창출 등 경제성장 지표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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